간접목적어 수동태 활용 불가 동사 정리 (자주 실수하는 문법)


영어 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4형식 문장(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을 수동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간혹 혼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간접목적어를 수동태의 주어로 만들려고 할 때 ‘이게 왜 안 되지?’ 하고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모든 동사가 4형식 문장의 간접목적어를 수동태 주어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떤 동사들이 간접목적어 수동태를 허용하지 않는지, 그리고 그 이유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4형식 문장의 기본 이해

먼저 4형식 문장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형식 문장은 주로 ‘~에게 ~을 주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기본 구조: 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사람/동물) + 직접목적어 (사물)

예시:

  • I gave her a book. (나는 그녀에게 책을 주었다.)
    • I: 주어
    • gave: 동사
    • her: 간접목적어 (누구에게)
    • a book: 직접목적어 (무엇을)

4형식 문장은 보통 두 가지 형태로 수동태 변환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직접목적어가 수동태의 주어가 되는 경우
    • A book was given to her by me. (책이 나에 의해 그녀에게 주어졌다.)
  2. 간접목적어가 수동태의 주어가 되는 경우
    • She was given a book by me. (그녀는 나에 의해 책을 받았다.)

하지만 위 예시의 동사 ‘give’는 두 가지 형태 모두 가능하지만, 모든 동사가 그렇지는 않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간접목적어 수동태 불가 동사 그룹 & 심층 분석

간접목적어를 수동태의 주어로 만들 수 없는 동사들은 크게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동사들은 대부분 직접목적어만 수동태의 주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룹 1: ‘무엇을 위해 ~을 하다’의 의미를 가진 동사들 (전치사 ‘for’ 사용)

이 그룹의 동사들은 주로 간접목적어 앞에 전치사 ‘for’를 붙여 3형식으로 전환되는 동사들입니다. 이 동사들은 간접목적어에게 무언가를 ‘해주다’라는 의미가 강하여, 간접목적어가 행위의 대상이 되는 수동태로 바뀌었을 때 의미가 어색해집니다.

동사 예시기본 의미수동태 불가 이유
buy~을 사주다‘누군가가 구매되었다’는 의미가 어색함.
make~을 만들어주다‘누군가가 만들어졌다’는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get~을 얻어주다/사주다‘누군가가 얻어졌다/사졌다’는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find~을 찾아주다‘누군가가 찾아졌다’는 의미가 어색함.
cook~을 요리해주다‘누군가가 요리되었다’는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build~을 지어주다‘누군가가 지어졌다’는 의미가 어색함.
choose~을 선택해주다‘누군가가 선택되었다’는 의미가 어색함.
prepare~을 준비해주다‘누군가가 준비되었다’는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save~을 아껴주다‘누군가가 아껴졌다’는 의미가 어색함.

상세 예시:

  1. buy (사주다)
    • 능동태: My mother bought me a new laptop. (엄마가 나에게 새 노트북을 사주셨다.)
    • 직접목적어 수동태 (O): A new laptop was bought for me by my mother. (새 노트북이 엄마에 의해 나를 위해 구매되었다.)
    • 간접목적어 수동태 (X): I was bought a new laptop by my mother. (나는 새 노트북을 구매되었다. → 매우 어색한 표현)
  2. make (만들어주다)
    • 능동태: She made him a delicious cake. (그녀는 그에게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주었다.)
    • 직접목적어 수동태 (O): A delicious cake was made for him by her. (맛있는 케이크가 그녀에 의해 그를 위해 만들어졌다.)
    • 간접목적어 수동태 (X): He was made a delicious cake by her. (그는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졌다. → 의미가 모호하고 부자연스러움)
  3. get (얻어주다/가져다주다)
    • 능동태: Can you get me some water? (나에게 물 좀 가져다줄 수 있어?)
    • 직접목적어 수동태 (O): Some water can be got for me. (물이 나를 위해 얻어질 수 있다.)
    • 간접목적어 수동태 (X): I can be got some water. (나는 물을 얻어질 수 있다. → 비문법적이고 의미 불분명)
  4. find (찾아주다)
    • 능동태: He found her a good job. (그는 그녀에게 좋은 일자리를 찾아주었다.)
    • 직접목적어 수동태 (O): A good job was found for her by him. (좋은 일자리가 그에 의해 그녀를 위해 찾아졌다.)
    • 간접목적어 수동태 (X): She was found a good job by him. (그녀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졌다. → 마찬가지로 어색함)

그룹 2: ‘누구에게 무엇을 주다/전달하다/보여주다’의 의미를 가진 동사들 (전치사 ‘to’ 사용)

이 그룹의 동사들은 간접목적어 앞에 전치사 ‘to’를 붙여 3형식으로 전환되는 동사들입니다. 이 동사들 역시 간접목적어가 행위의 주체나 결과물이 되는 수동태로 바뀌면 의미상 오류가 발생합니다.

동사 예시기본 의미수동태 불가 이유
write~에게 써주다‘누군가가 쓰여졌다’는 의미가 어색함.
read~에게 읽어주다‘누군가가 읽혀졌다’는 의미가 어색함.
send~에게 보내다‘누군가가 보내졌다’는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hand~에게 건네주다‘누군가가 건네졌다’는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pass~에게 건네주다‘누군가가 건네졌다’는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show~에게 보여주다‘누군가가 보여졌다’는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tell~에게 말해주다‘누군가가 말해졌다’는 의미가 어색함.
explain~에게 설명하다‘누군가가 설명되었다’는 의미가 어색함.
suggest~에게 제안하다‘누군가가 제안되었다’는 의미가 어색함.
describe~에게 묘사하다‘누군가가 묘사되었다’는 의미가 어색함.
announce~에게 알리다‘누군가가 알려졌다’는 의미가 어색함.

상세 예시:

  1. write (써주다)
    • 능동태: My friend wrote me a long letter. (내 친구가 나에게 긴 편지를 써주었다.)
    • 직접목적어 수동태 (O): A long letter was written to me by my friend. (긴 편지가 내 친구에 의해 나에게 쓰여졌다.)
    • 간접목적어 수동태 (X): I was written a long letter by my friend. (나는 긴 편지를 쓰여졌다. → 말이 안 됨)
  2. read (읽어주다)
    • 능동태: She read her son a bedtime story. (그녀는 아들에게 잠자리 이야기를 읽어주었다.)
    • 직접목적어 수동태 (O): A bedtime story was read to her son by her. (잠자리 이야기가 그녀에 의해 아들에게 읽혀졌다.)
    • 간접목적어 수동태 (X): Her son was read a bedtime story by her. (그녀의 아들은 잠자리 이야기를 읽혀졌다. → 의미가 부자연스러움)
  3. explain (설명하다)
    • 능동태: The teacher explained us the difficult concept. (선생님은 우리에게 어려운 개념을 설명해 주셨다.)
    • 직접목적어 수동태 (O): The difficult concept was explained to us by the teacher. (어려운 개념이 선생님에 의해 우리에게 설명되었다.)
    • 간접목적어 수동태 (X): We were explained the difficult concept by the teacher. (우리는 어려운 개념을 설명되었다. →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동사의 본질적 의미와 연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동사의 본질적인 의미와 수동태의 역할에 있습니다.

  • 수동태의 역할: 수동태는 ‘주어가 어떤 행위를 당하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 간접목적어의 역할: 4형식에서 간접목적어는 ‘어떤 행위의 혜택을 받거나/피해를 받거나’, ‘무엇이 향하는 대상’이 됩니다.

문제는 간접목적어를 수동태의 주어로 만들었을 때, 해당 간접목적어가 ‘동사의 행위를 당한’ 주체로 이해되기 어려운 경우에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I bought her a book’에서 ‘buy’는 ‘책을 구매하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her’는 이 구매 행위의 혜택을 받는 대상일 뿐, ‘구매되었다’는 행위 자체를 당하는 주체가 아닙니다. 따라서 ‘She was bought a book’이라고 하면 ‘그녀가 구매당했다’는 이상한 의미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He wrote me a letter’에서 ‘write’는 ‘편지를 쓰는 행위’에 중점을 둡니다. ‘me’는 편지가 ‘향하는 대상’이지, ‘쓰여졌다’는 행위의 주체가 아닙니다. 따라서 ‘I was written a letter’는 ‘내가 쓰여졌다’는 비문법적인 의미가 되는 것이죠.

3형식 전환과 수동태의 관계

위에서 언급했듯이, 간접목적어 수동태가 불가능한 동사들은 대부분 간접목적어를 3형식으로 전환할 때 특정 전치사(for 또는 to)를 필요로 합니다. 이 전치사들은 간접목적어가 동사의 행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for: 주로 ‘누구를 위해‘라는 목적이나 혜택을 나타냅니다. (예: buy, make, get, find, cook, build)
  • to: 주로 ‘누구 에게‘라는 방향이나 수신자를 나타냅니다. (예: write, read, send, hand, pass, show, tell, explain)

이러한 전치사가 필요한 동사들은 간접목적어가 동사 행위의 직접적인 대상이라기보다는 부수적인 대상 또는 목적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접목적어가 수동태의 주어가 되면 의미가 자연스럽지 않은 것입니다.


도식으로 한눈에 보기: 간접목적어 수동태 변환 여부

아래 도표를 통해 어떤 동사들이 간접목적어 수동태를 허용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분간접목적어 수동태 가능 동사 (예시)간접목적어 수동태 불가 동사 (예시)
특징간접목적어가 직접 행위를 ‘받는’ 의미가 강함간접목적어가 행위의 ‘목적’ 또는 ‘방향’을 나타냄
전치사(주로) to 를 사용하여 3형식 전환for 또는 to 를 사용하여 3형식 전환
가능 동사give, send (일부), offer, tell, show (일부), ask, teach, lend, pay, promise, grant, award, return, bring 등buy, make, get, find, cook, build, choose, write, read, send (일부), hand, pass, show (일부), explain, suggest, describe, announce 등
예시 (O)She was given a flower.(X) She was bought a flower.
예시 (O)He was taught English.(X) He was written a letter.

핵심: 간접목적어 수동태가 가능한 동사들은 간접목적어가 동사의 행위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거나 (예: ‘받다’, ‘배우다’, ‘질문받다’), 그 결과물을 소유하게 되는 의미가 강합니다. 반면 불가한 동사들은 간접목적어가 그 행위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목적’이나 ‘방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 및 기억할 점

이번 글을 통해 4형식 문장에서 간접목적어가 수동태의 주어가 될 수 없는 경우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4형식 동사가 간접목적어 수동태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2. 주로 간접목적어 앞에 전치사 ‘for’ 또는 ‘to’를 써야 3형식으로 전환되는 동사들이 이에 해당한다.
    • ‘for’ 동사군: buy, make, get, find, cook, build 등 (주로 ‘만들어주다, 사주다’ 등)
    • ‘to’ 동사군: write, read, send, hand, pass, show, explain, suggest 등 (주로 ‘써주다, 보내주다, 설명해주다’ 등)
  3. 간접목적어를 수동태의 주어로 만들었을 때 의미가 어색하거나 비문법적이면 피해야 한다. 동사의 본질적인 의미와 수동태의 역할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이러한 경우, 직접목적어를 주어로 하는 수동태만 가능하며, 이때는 간접목적어 앞에 해당 전치사(for 또는 to)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이 규칙들을 잘 기억하고 적용하면 4형식 문장의 수동태 변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더욱 정확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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