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의문문 어순 이해하기: 직접의문문과 차이점 및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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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간접화법 (네이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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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의문문 어순과 개념의 이해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어순입니다. 특히 질문을 던지는 문장 속에 또 다른 질문이 들어갈 때, 우리는 순서를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간접의문문입니다. 영어 문법 시험이나 독해에서 빈번하게 등장하지만, 말하기에서는 자주 실수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간접의문문 어순이 직접의문문과 어떻게 다르며, 왜 그런 순서를 가지는지, 그리고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명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직접의문문과 간접의문문의 차이
우리가 흔히 아는 질문은 직접의문문입니다.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정보를 묻는 형태를 말합니다. 반면 간접의문문은 의문문이 다른 문장의 일부로 포함된 형태를 말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단어의 배열 순서에 있습니다. 직접의문문은 동사가 주어보다 먼저 나오거나 조동사가 튀어나오는 도치 현상이 발생하지만, 간접의문문은 다릅니다.
간접의문문 어순의 핵심은 바로 ‘평서문’의 순서를 따른다는 점입니다. 즉, [주어 + 동사]의 순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 가지 형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 구분 | 구조 (어순) | 예문 |
| 직접의문문 | 의문사 + 동사 + 주어? | Who are you? |
| 간접의문문 | 의문사 + 주어 + 동사 | I ask who you are. |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직접 질문할 때는 “are you”의 순서였지만, 문장 속에 들어갈 때는 “you are”로 순서가 바뀝니다. 이것이 간접의문문 어순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규칙입니다.
간접의문문의 역할
그렇다면 간접의문문은 문장에서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할까요? 이 부분을 이해하면 왜 어순이 바뀌는지 더 쉽게 납득할 수 있습니다.
간접의문문 덩어리 전체는 문법적으로 ‘명사’의 역할을 합니다. 문장 성분으로 따지면 주어, 목적어, 보어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타동사의 ‘목적어’ 역할을 수행합니다. “나는 모른다”라는 문장 뒤에 “그가 어디에 있는지”라는 내용을 붙이는 식입니다.
또한 뉘앙스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직접 묻는 것보다 훨씬 공손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저 사람 누구야?”라고 묻는 것보다 “저 사람이 누구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묻는 것이 더 예의 바르게 들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공손함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 간접의문문 어순을 활용합니다.
왜 평서문 어순으로 돌아가는가?
학습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왜’입니다. 왜 굳이 질문인데 [동사 + 주어]가 아니라 [주어 + 동사] 순서로 되돌아가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간접의문문이 더 이상 문장의 ‘메인 질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직접의문문에서는 “누구니?”라는 질문 자체가 문장의 핵심 기능입니다. 그래서 동사를 앞으로 보내 “나 지금 질문하고 있어!”라고 강력하게 표시를 합니다.
하지만 간접의문문이 되면 이 질문은 큰 문장의 ‘부품(명사절)’으로 전락합니다. 문장의 주인은 따로 있고, 의문문은 그 안에 포함된 정보 덩어리에 불과하게 됩니다.
문장의 부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튀지 않고 안정적인 형태를 취해야 합니다. 영어에서 가장 안정적인 정보 전달 순서는 [주어 + 동사]입니다.
따라서 문장 속에 얌전히 포함되기 위해 원래의 순서인 평서문 순서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간접의문문 어순이 평서문과 같아지는 논리적 이유입니다.
의문사가 있는 경우의 어순
이제 구체적인 작문 규칙을 살펴보겠습니다. 의문사(Who, When, Where, What, How, Why)가 있는 경우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공식은 [의문사 + 주어 + 동사] 입니다. 줄여서 ‘의주동’이라고 많이 암기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직접의문문에서 사용했던 조동사 ‘do, does, did’는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대신 시제와 수 일치는 본동사에 반영해야 합니다.
| 직접의문문 | 간접의문문 결합 예시 | 결과 문장 |
| Where does he live? | I don’t know + Where does he live | I don’t know where he lives. |
| What did she buy? | Tell me + What did she buy | Tell me what she bought. |
위 표를 보면 ‘does’나 ‘did’는 사라지고, 그 시제 정보가 ‘lives’나 ‘bought’로 동사에 흡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접의문문 어순을 만들 때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 바로 이 ‘do/does/did’의 처리입니다.
의문사가 없는 경우의 어순
의문사가 없는 질문(Yes/No 질문)을 간접의문문으로 만들 때는 연결해 줄 단어가 필요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If 또는 Whether입니다. 뜻은 “~인지 아닌지”가 됩니다.
공식은 [If/Whether + 주어 + 동사] 입니다.
예를 들어 “Is he a doctor?” (그는 의사입니까?) 라는 문장을 “나는 그가 의사인지 궁금하다”로 바꿀 때를 보겠습니다.
[I wonder] + [Is he a doctor?]
→ I wonder if he is a doctor.
여기서도 역시 간접의문문 어순은 [주어 + 동사]인 “he is”가 됩니다. 직접의문문의 “Is he” 순서가 바뀐 것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예외: 생각 동사
간접의문문 어순 규칙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절의 동사가 ‘생각’이나 ‘추측’을 나타낼 때입니다.
think, believe, guess, suppose, imagine 등의 동사가 메인 동사로 쓰일 때는 의문사가 문장의 맨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이는 영어권 문화에서 질문의 핵심인 ‘의문사(누구, 언제, 어디서 등)’를 문장 뒤에 숨겨두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듣는 사람이 무엇을 묻는지 빨리 파악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Do you think?” + “Who is he?”
원칙대로라면 “Do you think who he is?”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think 동사 때문에 who가 앞으로 나갑니다.
결과: Who do you think he is? (O)
오답: Do you think who he is? (X)
이 경우에도 의문사 뒤에 있는 주어와 동사의 순서는 여전히 간접의문문 어순인 [주어 + 동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순 혼동을 줄이는 팁
학습자들이 작문을 할 때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두 문장을 연결한다는 것을 인지한다.
- 질문이 되는 문장의 의문사를 찾는다. (없으면 if 사용)
- 직접의문문의 어순을 평서문으로 머릿속에서 고친다.
- 동사의 시제와 수 일치를 확인한다.
특히 조동사 do가 있는 문장은 반드시 do를 없애고 동사를 변형시켜야 합니다.
“When did you go?”를 간접의문문으로 바꿀 때, “When did you go“라고 그대로 쓰면 틀립니다. “When you went“로 바꿔야 올바른 간접의문문 어순이 완성됩니다.
이 과정을 습관화하면 복잡한 문장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약 정리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표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문법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상황 | 공식 (어순) | 주의사항 |
| 일반적인 경우 | 의문사 + 주어 + 동사 | Do/Does/Did 삭제, 시제 일치 |
| 의문사가 없을 때 | If/Whether + 주어 + 동사 | ‘~인지 아닌지’로 해석 |
| 생각 동사 사용 시 | 의문사 + do you think + 주 + 동 | 의문사가 문두로 이동 |
영어는 위치 언어입니다. 단어의 위치가 그 단어의 기능과 의미를 결정합니다. 질문이 문장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의 ‘재료’가 될 때는, 튀지 않고 얌전한 순서인 [주어 + 동사]로 바뀐다는 원리만 기억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