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Voice) : 능동태와 수동태에 대한 이해
목차

영어 문법에서 ‘태'(voice)는 문장의 주어와 동사의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크게 능동태(active voice)와 수동태(passive voice)로 나뉘며, 각각 문장의 주어가 행위의 주체인지, 아니면 행위의 대상인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이러한 개념은 한국어와도 관련이 깊지만, 두 언어 간의 문법적 구조 차이로 인해 학습자들이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혼동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능동태와 수동태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특히 수동태가 한국어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이해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1. 능동태란 무엇인가?
능동태는 문장의 주어가 동작을 수행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주어가 문장의 동사에 의해 나타나는 행위의 주체로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The cat chased the mouse.”라는 문장에서 주어 ‘the cat’은 동사 ‘chased’의 행위자인 ‘쫓다’의 주체입니다. 이처럼 능동태는 주어가 직접적으로 어떤 행위를 수행할 때 사용됩니다.
능동태의 구조
- 기본 구조: 주어 + 동사 + 목적어
- 예시:
- She (주어) writes (동사) a letter (목적어).
- The teacher (주어) explains (동사) the lesson (목적어).
이러한 구조는 주어의 행위가 명확하게 전달되며, 대부분의 경우 간결하고 직접적인 문장을 만듭니다.
2. 수동태란 무엇인가?
수동태는 문장의 주어가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즉, 주어가 직접적인 행위자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행해지는 동작의 영향을 받는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The mouse was chased by the cat.”라는 문장에서 주어 ‘the mouse’는 동작의 대상이며, 실제로 행동을 수행한 것은 ‘the cat’입니다.
수동태의 구조
- 기본 구조: 주어 + be 동사 + 과거분사(PP) + (by 행위자)
- 예시:
- A letter (주어) is written (be 동사 + 과거분사) by her (by 행위자).
- The lesson (주어) was explained (be 동사 + 과거분사) by the teacher (by 행위자).
수동태는 특히 행위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거나,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을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The cake was eaten.”에서 누가 케이크를 먹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케이크가 먹혔다는 사실이 강조됩니다.
3. 수동태의 필요성과 사용
수동태는 영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정 상황에서는 능동태보다 더 적절하거나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에 수동태가 더 효과적입니다:
- 행위자가 불명확하거나 중요하지 않을 때: 행위의 주체가 누구인지 알 필요가 없거나 중요하지 않은 경우에 수동태를 사용하여 주체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 능동태: Someone stole my car.
- 수동태: My car was stolen. (행위자가 불명확하거나 생략됨)
- 행위의 대상이 강조될 때: 어떤 사건에서 행위보다 그 결과나 영향을 받은 대상이 중요할 때 수동태가 더 적합합니다.
- 능동태: The company will release a new product next year.
- 수동태: A new product will be released next year. (새 제품이 강조됨)
- 공식적이거나 객관적인 톤을 유지할 때: 보고서나 연구 논문에서 수동태는 객관성을 높이고, 문장의 톤을 보다 형식적으로 만들기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 능동태: We conducted the experiment in a controlled environment.
- 수동태: The experiment was conducted in a controlled environment.
4. 한국어에서 수동태의 인식
한국어에서도 수동의 개념은 존재하지만, 영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한국어의 수동태는 일반적으로 ‘-이’, ‘-히’, ‘-리’, ‘-기’ 등의 접미사를 통해 형성되며, 영어의 수동태와는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문이 닫혔다”에서 ‘닫히다’는 ‘닫다’의 수동형입니다.
한국어와 영어 수동태의 차이점
- 수동태 표현의 빈도: 영어는 수동태를 매우 자주 사용하지만, 한국어는 능동적인 표현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능동태 문장을 더 간결하게 사용하며, 수동의 의미를 문맥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어와 목적어의 전환: 영어에서는 능동태에서 수동태로 전환할 때 주어와 목적어의 위치가 바뀝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는 동사에 수동 접미사를 붙여서 수동의 의미를 나타내므로, 주어와 목적어의 위치 변화가 없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주어가 생략될 수 있습니다.
- 동사의 활용: 한국어에서는 수동태를 형성할 때 동사의 형태 변화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특정 동사에만 수동 접미사가 붙을 수 있으며, 모든 동사가 수동형으로 변환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영어에서는 대부분의 동사를 수동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5. 한국어 화자가 수동태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법
한국어 화자가 영어 수동태를 배울 때 흔히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바로 수동태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국어에서 능동적 표현이 더 일반적이고, 수동태가 상대적으로 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수동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능동태와 수동태의 변환 연습: 능동태 문장을 수동태로, 수동태 문장을 능동태로 변환하는 연습을 통해 두 가지 표현의 차이와 사용 용도를 체득할 수 있습니다.
- 능동태: The chef cooks the meal. (셰프가 요리를 한다.)
- 수동태: The meal is cooked by the chef. (요리가 셰프에 의해 요리된다.)
- 수동태 문장 구조 익히기: 수동태에서 중요한 것은 ‘be 동사’와 ‘과거분사’의 결합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다양한 시제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통해 수동태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 현재형: The letter is written. (편지가 쓰여진다.)
- 과거형: The letter was written. (편지가 쓰여졌다.)
- 미래형: The letter will be written. (편지가 쓰여질 것이다.)
- 수동태 사용이 빈번한 문맥에서 연습: 수동태가 자주 사용되는 보고서, 기사, 연구 논문 등을 읽고,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학습 방법입니다. 특히 수동태가 강조되는 공식적 문서에서의 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정리
수동태는 영어에서 매우 중요한 문법 요소이며, 한국어와는 다른 구조와 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어 화자가 영어 수동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능동태와 수동태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연습한다면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영어 문장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수동태의 학습은 영어 문법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계이며, 특히 영어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어와의 비교를 통해 수동태를 이해하는 접근법은 학습자들에게 더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