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리사 시험 난이도, 합격률, 전망 (2025년 최신 정보)

참조
[한국보험계리사회] 보험계리사 1차 시험을 낱낱이 파헤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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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및 금융 상품의 위험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전문직, 보험계리사는 높은 전문성과 안정적인 미래 전망으로 많은 수험생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전문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하는 보험계리사 시험에 반드시 합격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보험계리사 시험의 현실적인 난이도, 합격률, 연간 시험 횟수, 지원자 수,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자세하게 분석합니다.

보험계리사 시험 개요

보험계리사 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구분됩니다. 1차 시험은 기본적인 소양을 평가하는 객관식 시험이며, 2차 시험은 전문 지식을 평가하는 논술형(주관식 풀이) 시험입니다.

1차 시험에 합격해야만 2차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험 일정 (연 1회)

보험계리사 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1년에 단 한 번만 시행됩니다. 따라서 한 번 시험에서 불합격할 경우, 다음 기회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하므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2025년(제48회) 시험 일정은 다음과 같이 있었 있습니다.

2025년 제48회 보험계리사 시험 주요 일정

참고: 위 일정은 금융감독원 및 보험개발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응시 전 반드시 공식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계리사 1차 시험 (진입 장벽)

보험계리사 시험의 첫 번째 관문인 1차 시험은 ‘자격’을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입니다.

단, 1차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공인 영어 성적(TOEIC 700점, G-TELP Level 2 65점 등)을 미리 확보해야 합니다.

1차 시험 과목 구성

1차 시험은 총 4과목으로 구성되며, 모두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출제됩니다.

보험계리사 1차 시험 과목 및 특징

1차 시험 난이도와 합격률

1차 보험계리사 시험의 난이도는 매년 ‘회계원리’ 과목이 얼마나 어렵게 출제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합격률이 40%를 넘는 해(비교적 쉬움)가 있는 반면, 20%대로 급락하는 해(매우 어려움)도 있습니다. 합격률 변동 폭이 매우 큰 시험 중 하나입니다.

표 3: 최근 보험계리사 1차 시험 합격률 추이

2023년의 경우 회계원리, 경제학 등 주요 과목의 난이도가 급상승하여 합격률이 20%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1차 시험 지원자 수

보험계리사 시험의 1차 지원자(응시자 기준)는 매년 약 1,000명에서 1,200명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전문 자격 시험(회계사, 세무사 등)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보험계리사’라는 직업 자체가 특정 전공(수학, 통계)에 편중되어 있고, 일반적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보험계리사 2차 시험 (전문성의 관문)

1차 보험계리사 시험에 합격했다면, 5년 이내에 2차 시험 5과목을 모두 합격해야 최종 합격자가 됩니다.

2차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과목별 부분 합격 제도’입니다. 5년의 유예 기간 동안, 5과목을 한 번에 모두 합격할 필요 없이, 합격한 과목(과목당 60점 이상)은 이후 시험에서 면제됩니다.

2차 시험 과목 구성

2차 시험은 총 5과목이며, 모두 주관식 서술형 또는 풀이형으로 진행됩니다. 높은 수준의 수리적 계산 능력과 이론적 이해를 요구합니다.

1. 계리리스크관리
2. 보험수리학
3. 연금수리학
4. 계리모형론
5.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2차 시험 난이도 및 합격률

2차 보험계리사 시험의 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 1차 시험이 ‘기초 소양’을 검증한다면, 2차 시험은 ‘전문가’를 선발하는 과정입니다.

합격률을 볼 때, ‘최종 합격자 수’와 ‘과목별 합격률’을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1. 과목별 합격률 (2024년 기준)

2024년(제47회) 시험의 과목별 합격률은 응시자 대비 40~60%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부분 합격 제도로 인해 N수생이 누적되고, 특정 과목만 집중 공략하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입니다.

2024년 (제47회) 보험계리사 2차 시험 과목별 합격률

과목별 합격률이 50% 내외로 높아 보일 수 있으나, 이는 5과목을 동시에 합격하는 비율이 아님을 유의해야 합니다.

2. 최종 합격자 수

‘최종 합격자’는 5년의 유예 기간 내에 5과목을 모두 60점 이상 획득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 2024년 (제47회): 최종 합격자 126명
• 2023년 (제46회): 최종 합격자 169명

매년 배출되는 최종 합격자는 100명대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성이 높습니다. 수험 기간이 평균 3~5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보험계리사 미래 전망

보험계리사 시험의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이 도전하는 이유는 단연 ‘미래 전망’ 때문입니다.

수요 증가 요인

보험계리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IFRS17 (새 회계기준): 2023년부터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은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합니다. 이로 인해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계산하고 관리하는 계리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2. 고령화 사회: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해 연금 및 건강보험 상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교한 상품 설계와 위험 관리를 위한 보험계리사 인력이 필수적입니다.
3. 데이터 및 AI 활용: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새로운 위험률 산정, 상품 개발 등에서 보험계리사의 통계적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연봉 및 직업 만족도

보험계리사는 대표적인 고연봉 전문직 중 하나입니다. 워크넷 등 직업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보험계리사의 평균 연봉(중위값)은 6,000만 원 중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상위권은 8,000만 원 이상으로 집계됩니다.

또한, 커리어넷의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 보험계리사는 76.3%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높은 급여 수준, 업무 전문성, 고용 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시험 준비를 위한 요약

보험계리사 시험은 분명한 ‘고시’입니다. 특히 2차 시험은 최소 3년 이상의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필요로 합니다.

1차 시험은 수학적 기초(보험수학)와 변동성이 큰 과목(회계원리)을 안정적으로 통과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차 시험은 5년 유예 기간을 활용하여 매년 1~2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높은 난이도와 긴 수험 기간을 요구하지만, 보험계리사 시험 합격 시 얻게 되는 전문성과 희소성, 그리고 안정적인 미래 전망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한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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