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2600, 삼성 칩의 귀환: 성능, 2나노 공정, S26 탑재 정리


엑시노스 2600, 모든 것이 달라졌다

한때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썼던 삼성의 엑시노스 칩셋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26년 출시될 갤럭시 S26의 심장이 될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최근 유출된 내부 테스트 결과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를 보여주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의 2나노 공정 도입부터 경쟁사를 압도하는 AI 성능까지, 공개된 엑시노스 2600의 모든 것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엑시노스 2600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능

이번 엑시노스 2600 관련 정보의 핵심은 단 한 단어, ‘성능’으로 요약됩니다. 삼성 내부에서 진행된 벤치마크 테스트에 따르면, 엑시노스 2600은 퀄컴의 차세대 주력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와 애플의 ‘A19 Pro’를 특정 영역에서 압도하는, 그야말로 역대급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AI 연산을 담당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와 그래픽을 처리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입니다.

1. NPU 성능의 비약적 발전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개막과 함께 NPU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엑시노스 2600은 이 NPU 성능에서 놀라운 도약을 이루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시노스 2600의 NPU 성능은 애플 A19 Pro 대비 최대 6배 이상,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와 비교해서는 약 30%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갤럭시 S26에 탑재될 실시간 통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AI 기능들이 기기 자체에서 훨씬 더 빠르고 부드럽게 구동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2. GPU 성능의 도약

AMD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탄생한 ‘Xclipse’ GPU 역시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엑시노스 2600에 탑재될 최신 Xclipse GPU는 애플 A19 Pro 대비 최대 75%,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대비 최대 29%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고사양 3D 게임을 최고 옵션으로 즐기거나, 고화질 동영상을 편집할 때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입니다.

엑시노스 2600 vs 주요 경쟁 칩셋 성능 비교 (루머 기반)
구분vs 애플 A19 Provs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NPU (AI 성능)최대 6배 이상 우위약 30% 우위
GPU (그래픽 성능)최대 75% 우위최대 29% 우위
CPU (멀티코어 성능)약 14~15% 우위대등 또는 소폭 우위

CPU 성능 역시 10개의 코어를 탑재하는 등 멀티태스킹 환경에 최적화되어, 전반적인 앱 구동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 면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능 향상의 비밀: 공정과 설계의 혁신

이처럼 놀라운 성능 향상은 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입니다. 엑시노스 2600은 두 가지 핵심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첫째, 업계 최초의 2나노 GAA 공정입니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 파운드리의 최첨단 2나노 GAA(Gate-All-Around)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최초의 모바일 AP가 될 전망입니다. GAA는 기존의 핀펫(FinFET) 기술보다 한 단계 진보한 트랜지스터 구조로,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회로를 집적하면서도 누설 전류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바로 칩의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강력한 성능을 내면서도 배터리 소모는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인 셈입니다.

둘째, AP와 모뎀의 분리 설계입니다.

삼성은 갤럭시 S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AP와 통신 모뎀 칩을 하나의 칩으로 만들지 않고, 별도로 분리하는 설계를 엑시노스 2600에 적용했습니다. 이는 모뎀이 차지하던 AP 내부의 공간을 오롯이 CPU와 GPU 등 성능 코어에 할애할 수 있게 만들어, 직접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 ‘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2600 기술 사양 (예상)
제조 공정삼성 파운드리 2나노 SF2 (GAA)
CPU 아키텍처10-코어 (ARM 최신 코어 기반)
GPU 아키텍처AMD RDNA 기반 Xclipse GPU
핵심 설계AP / 통신 모뎀 분리 구조

갤럭시 S26, ‘엑시노스’ 심장을 품다

과거 성능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엑시노스는 늘 ‘울트라’ 모델에는 탑재되지 못하는 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엑시노스 2600의 압도적인 성능은 이 모든 것을 바꾸었습니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든 라인업(기본, 플러스/엣지, 울트라)에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는 것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이는 갤럭시 S22 이후 4년 만에 ‘울트라’ 모델에 엑시노스가 탑재되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는 엑시노스 2600의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삼성 내부의 강력한 자신감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물론, 북미 등 일부 지역에 한해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탑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은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된 갤럭시 S26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한 엑시노스 2600은 2025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갤럭시 S26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엑시노스 2600은 단순한 칩셋 하나를 넘어, 삼성 시스템 반도사의 자존심이자 기술력의 총체입니다. 과거의 오명을 씻고 ‘괴물 칩’으로 귀환한 엑시노스 2600이 갤럭시 S26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기대해 봅니다.

삼성닷컴 바로가기

※ 최신글 목록 – ROOTCAM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