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동사의 종류 : 자동사, 타동사, 일반동사, be동사, 조동사

영어를 배우다 보면 다양한 영어 동사의 종류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 동사는 뒤에 목적어가 와야 하나?”, “be동사는 언제 쓰고 일반동사는 언제 쓸까?” 와 같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곤 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 이 글에서는 영어 동사를 구분하는 주요 방식 두 가지를 명쾌하게 설명해 드리고, 풍부한 예시를 통해 여러분의 이해를 돕겠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 사전 : 동사


첫 번째 분류법: 목적어가 필요할까? – 자동사와 타동사

영어 동사의 종류를 나누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는 동사가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지 여부에 따라 구분하는 것입니다. 바로 자동사와 타동사입니다.

1. 자동사 (Intransitive Verbs)

자동사는 스스로 완전한 의미를 가져서 뒤에 목적어(을/를)가 필요 없는 동사입니다.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설명하는 것만으로 문장이 성립됩니다.

  • The sun rises. (태양이 뜬다.)
    • rises라는 동사는 목적어 없이 ‘태양이 뜬다’는 의미를 완전하게 전달합니다.
  • Birds sing. (새들이 노래한다.)
    • sing 역시 목적어 없이 ‘새들이 노래한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 He runs fast. (그는 빠르게 달린다.)
    • runs는 목적어가 필요 없습니다. fast는 부사로, 동사를 수식할 뿐 목적어가 아닙니다.
  • She arrived late. (그녀는 늦게 도착했다.)
    • arrived는 목적어 없이 사용되었습니다.
  • The baby is sleeping. (아기가 자고 있다.)
    • is sleeping은 진행형이지만, 핵심 동사 sleep은 자동사입니다.

자동사는 뒤에 부사(구)나 전치사구와 함께 쓰여 의미를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The old man walked slowly toward the park. (그 노인은 공원을 향해 천천히 걸었다.)
    • walked는 자동사이며, slowly(부사)와 toward the park(전치사구)가 추가 정보를 제공합니다.

2. 타동사 (Transitive Verbs)

타동사는 동사의 동작이 영향을 미치는 대상, 즉 목적어가 반드시 필요한 동사입니다. ‘~을/를 하다’라고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I love you. (나는 너를 사랑한다.)
    • love라는 동사는 ‘누구를’ 사랑하는지 대상(you)이 필요합니다.
  • She reads a book. (그녀는 책을 읽는다.)
    • reads는 ‘무엇을’ 읽는지 대상(a book)이 필요합니다.
  • He made a mistake. (그는 실수를 했다.)
    • made는 ‘무엇을’ 만들었는지 대상(a mistake)이 필요합니다.
  • They are discussing the problem. (그들은 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 are discussing의 핵심 동사 discuss는 ‘무엇을’ 논의하는지 대상(the problem)이 필요합니다.
  • We need some help. (우리는 도움이 좀 필요하다.)
    • need는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대상(some help)이 있어야 합니다.

잠깐! 자동사도 되고 타동사도 되는 동사가 있다고요?

네, 맞습니다! 일부 영어 동사의 종류는 문맥에 따라 자동사로도 쓰이고 타동사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이런 동사들은 의미가 약간 달라지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open:
    • The door opened suddenly. (문이 갑자기 열렸다.) – 자동사
    • He opened the door. (그가 문을 열었다.) – 타동사 (목적어: the door)
  • run:
    • She runs every morning. (그녀는 매일 아침 달린다.) – 자동사
    • He runs a small business. (그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한다.) – 타동사 (목적어: a small business, 의미가 ‘운영하다’로 바뀜)
  • grow:
    • Children grow quickly. (아이들은 빨리 자란다.) – 자동사
    • My grandmother grows vegetables in her garden. (나의 할머니는 그녀의 정원에서 채소를 재배하신다.) – 타동사 (목적어: vegetables, 의미가 ‘재배하다’로 바뀜)

이처럼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하는 것은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두 번째 분류법: 동사의 역할과 기능 – 일반동사, be동사, 조동사

영어 동사의 종류를 구분하는 또 다른 중요한 방식은 동사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에 따른 것입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동사는 크게 일반동사, be동사, 조동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일반동사 (General Verbs / Action Verbs)

일반동사는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영어 동사의 종류로, 주어의 동작(action)이나 상태(state)를 나타냅니다. 우리가 보통 ‘동사’라고 하면 떠올리는 대부분의 단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동작을 나타내는 일반동사:
    • I eat breakfast at 7 AM. (나는 아침 7시에 아침을 먹는다.)
    • They play soccer after school. (그들은 방과 후에 축구를 한다.)
    • She wrote a letter to her friend. (그녀는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 We study English every day. (우리는 매일 영어를 공부한다.)
  • 상태를 나타내는 일반동사:
    • He knows the answer. (그는 답을 알고 있다.)
    • I believe in you. (나는 너를 믿는다.)
    • She seems tired. (그녀는 피곤해 보인다.)
    • This belongs to me. (이것은 내 것이다.)

영어 동사의 종류 중 일반동사는 주어의 인칭과 수, 그리고 시제에 따라 형태가 변하기도 합니다. (예: gogoeswentgonegoing)

2. be동사 (Be Verbs)

영어 동사의 종류 중 be동사는 영어에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동사입니다. 주로 ‘~이다’, ‘~있다’, ‘~되다’ 등의 의미를 가지며, 크게 두 가지 주요 역할을 합니다.

  • 연결동사(Linking Verb)로서의 be동사: 주어를 보어(주격 보어)와 연결하여 주어의 정체, 상태, 성질 등을 설명합니다.
    • I am a student. (나는 학생이다.) – am이 주어 I와 보어 a student를 연결
    • She is happy. (그녀는 행복하다.) – is가 주어 She와 보어 happy를 연결
    • They were at the library. (그들은 도서관에 있었다.) – were가 주어 They와 보어 at the library(장소)를 연결
  • 조동사(Auxiliary Verb)로서의 be동사: 다른 일반동사와 함께 쓰여 진행형이나 수동태를 만듭니다.
    • 진행형: He is studying English. (그는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 is + -ing 형태
    • 수동태: The book was written by Jane. (그 책은 Jane에 의해 쓰였다.) – was + 과거분사(p.p.) 형태

be동사는 주어의 인칭과 수, 시제에 따라 am, is, are, was, were, been, being 등으로 다양하게 변합니다.

3. 조동사 (Auxiliary Verbs / Helping Verbs)

조동사는 이름 그대로 ‘도울 조(助)’ 자를 써서 다른 동사(주로 일반동사나 be동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조동사는 본동사 앞에 와서 능력, 허가, 가능성, 추측, 의무 등 다양한 의미를 더해줍니다.

  • 주요 조동사 및 예시:
    • can (할 수 있다 – 능력, 가능성): I can swim. (나는 수영할 수 있다.)
    • may (해도 좋다 – 허가 / ~일지도 모른다 – 추측): You may go home now. (이제 집에 가도 좋다.) / It may rain tomorrow. (내일 비가 올지도 모른다.)
    • will (~할 것이다 – 미래, 의지): She will visit us next week. (그녀는 다음 주에 우리를 방문할 것이다.)
    • must (~해야 한다 – 의무 / ~임에 틀림없다 – 강한 추측): You must finish your homework. (너는 숙제를 끝내야 한다.) / He must be tired. (그는 피곤함에 틀림없다.)
    • should (~하는 것이 좋다 – 충고, 약한 의무): You should see a doctor. (너는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다.)
    • do/does/did (의문문, 부정문, 강조):
      • Do you like coffee? (커피 좋아하세요?) – 의문문
      • I do not (don’t) like spiders. (나는 거미를 좋아하지 않는다.) – 부정문
      • I did tell you the truth! (나는 정말 너에게 진실을 말했어!) – 강조

조동사 뒤에는 항상 동사원형이 온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예: can go, will study, must eat)

마무리하며

오늘 우리는 영어 동사의 종류를 자동사와 타동사, 그리고 일반동사, be동사, 조동사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동사의 종류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영어 문장을 올바르게 구성하고, 더 나아가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하면 문장 성분을 파악하기 쉬워지고, 일반동사, be동사, 조동사의 특징을 알면 시제 표현이나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데 능숙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예문을 접하고 연습하다 보면 영어 동사의 종류에 대한 감각이 자연스럽게 길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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