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한국 직장인들에게 ‘칼퇴’는 단순한 정시 퇴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야근이 만연한 문화 속에서 주어진 업무를 시간 내에 모두 마치고, 정해진 시간에 딱 맞춰 퇴근하는 것은 일종의 ‘성취’이자 ‘권리’로 여겨지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 짜릿한 순간, ‘저 오늘 칼퇴해요!’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Leave work on time’이라는 표현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물론 정확한 표현이고, 의미도 명확하게 전달됩니다. 하지만 상황과 뉘앙스에 따라 더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칼퇴’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Leave work on time’을 포함하여, 칼퇴 영어로 어떻게 표현을 할지 풍부한 예문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 사전 : I’m gonna get off on time today.

1. 가장 기본적이고 명확한 표현: Leave work on time

‘정시에 퇴근하다’는 의미를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표현입니다. 격식적이거나 비격식적인 상황 어디에서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가장 활용도가 높습니다. 칼퇴 영어로 기본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표현이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leave work on time’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표현을 배워보겠습니다.

  • “I have a dinner appointment, so I need to leave work on time today.” (저녁 약속이 있어서 오늘 꼭 칼퇴해야 해요.)
  • “My boss encourages us to leave work on time and enjoy our evenings.” (제 상사분은 저희가 칼퇴하고 저녁 시간을 즐기도록 독려해요.)
  • “Is it possible for us to leave work on time on Fridays?” (금요일에는 우리 칼퇴하는 게 가능할까요?)
  • “She always manages to finish her tasks efficiently and leave work on time.” (그녀는 항상 업무를 효율적으로 끝내고 정시에 퇴근해요.)
  • Achieving a good work-life balance often starts with the ability to leave work on time. (좋은 워라밸을 이루는 것은 보통 정시 퇴근하는 능력에서 시작됩니다.)

2. 원어민이 더 자주 쓰는 구어체 표현: Get off work on time

‘Leave work on time’과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get off work’가 조금 더 자주 들리는 표현입니다. ‘일을 마친다’는 뉘앙스가 좀 더 강하게 느껴지며, 친구나 가까운 동료 사이에서 편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 “What time do you get off work today?” (너 오늘 몇 시에 퇴근해?)
  • “I’m hoping to get off work on time and catch the 6:30 PM train.” (오늘 칼퇴해서 6시 30분 기차를 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
  • “Let’s try to wrap this up so we can all get off work on time.” (우리 모두 칼퇴할 수 있도록 이만 마무리합시다.)

3. ‘칼’의 느낌을 살리는 표현: Leave sharp at 6 / At 6 on the dot

‘칼퇴’의 ‘칼’이 주는 ‘정확함’, ‘날카로움’의 뉘앙스를 제대로 살리고 싶다면 칼퇴 영어로 표현시 ‘sharp’ 또는 ‘on the dot’을 활용해 보세요. ‘sharp’는 ‘정각에’라는 의미를, ‘on the dot’은 ‘정확히 그 시간에’라는 의미를 강조하여 ‘칼퇴’의 느낌을 완벽하게 전달합니다.

  • “The party starts at 7, so I’m leaving sharp at 6.” (파티가 7시에 시작해서, 저는 6시 정각에 칼퇴할 거예요.)
  • “My daycare closes at 6:30 PM, so I have to leave the office at 6 on the dot.” (어린이집이 6시 반에 닫아서, 6시 정각에 사무실에서 나와야 해요.)
  • “He is very punctual. He leaves sharp at 5 every single day.” (그는 시간을 정말 잘 지켜. 매일 5시 정각에 칼퇴해.)

4. 출퇴근 기록기가 있다면?: Clock out on time

회사에서 출퇴근 시간을 카드로 기록하는 ‘타임 클락(Time clock)’을 사용한다면 칼퇴 영어로 표현시 ‘Clock out’이라는 표현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퇴근 카드를 찍다’라는 의미에서 파생되어 ‘퇴근하다’라는 뜻으로 널리 쓰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카드를 찍고 나가는 ‘칼퇴’의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 “As soon as the clock hits six, I’m clocking out.” (6시 땡 치자마자 저 퇴근 카드 찍을 거예요.)
  • “Everyone on my team tries to clock out on time.” (저희 팀원 모두는 정시에 퇴근하려고 노력해요.)
  • To maintain our work-life balance, we all make an effort to leave work on time and not stay late, so clocking out on time is important. (워라밸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늦게까지 남지 않고 정시에 퇴근하려고 노력하며, 그래서 정시에 퇴근 기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캐주얼하고 친근한 표현: I’m out of here at 5.

친한 동료에게 ‘나 5시에 바로 갈 거야!’라고 선언하듯 말하고 싶을 때 칼퇴 영어로 사용하기 좋은 표현입니다. ‘I’m leaving’보다 훨씬 더 구어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줍니다. ‘여기서 나간다’는 직접적인 표현으로, 퇴근 후 약속에 대한 기대감이 섞인 ‘칼퇴’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 “This has been a long day. I’m out of here at 5 sharp!” (오늘 정말 긴 하루였어. 나 5시 정각에 바로 나갈 거야!)
  • “Just finish this last email, and then I’m out of here.” (이 마지막 이메일만 끝내고 바로 퇴근할 거야.)

6. 조금 더 역동적인 느낌: I’m heading out at 6.

칼퇴 영어로 표현에 있어 ‘Head out’은 ‘어딘가를 향해 출발하다, 떠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퇴근 후 다른 목적지(집, 약속 장소 등)로 향하는 역동적인 느낌을 전달합니다. 퇴근과 동시에 다른 일정이 시작되는 활기찬 ‘칼퇴’를 표현하기에 적합합니다.

  • “I’m heading out right at 6 today for my yoga class.” (요가 수업 때문에 오늘 6시 정각에 바로 출발할 거예요.)
  • “Are you ready to head out? It’s time to leave work on time!” (갈 준비됐어? 칼퇴할 시간이야!)

7. 그날의 업무가 끝났음을 강조하며: I’m calling it a day.

‘Call it a day’는 ‘오늘은 이만 끝내다’라는 의미의 관용구입니다. 그날의 업무가 만족스럽게 마무리되었음을 선언하고 퇴근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떠나는 것을 넘어, ‘오늘 할 일은 다 했다!’는 주체적인 느낌을 주는 칼퇴 영어로 표현입니다.

  • “Okay, team. We’ve done enough. Let’s call it a day!” (자, 팀원 여러분. 우리 할 만큼 했어요. 오늘은 이만 퇴근하죠!)
  • “I’ve finished the report and answered all my emails. I think I’m going to call it a day.” (보고서도 다 썼고 이메일 답장도 다 했어요. 이만 퇴근해야겠어요.)

이제 칼퇴 영어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죠? 무조건 ‘Leave work on time’만 사용하기보다는, 상황과 상대방에 맞춰 ‘Get off work’, ‘Leave sharp at 6’, ‘I’m out of here’ 등 다채로운 표현을 활용해 보세요. 여러분의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워라밸을 중시하는 스마트한 직장인의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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