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의 필요성 –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회사라는 조직에서 처음 생활을 하다보면,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하게 되면, “품질경영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이라는 것을 만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 ISO 이다. 흔히 마주하는게 ISO9001 과 ISO14001 이다. 품질 및 환경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이 ISO 9001 과 ISO14001 이다.
문득 궁금해지는게 있다. 대체 왜 “품질 과 환경” 을 경영함에 있어서 “국제표준” 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 즉, ISO 는 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이번엔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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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SO 란 무엇인가?
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비정부기구이다. 1947년에 설립된 이래, ISO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품질, 안전, 효율성 등의 표준을 제공하여 글로벌 무역을 촉진하고 있다
ISO는 165개국 이상의 국가 표준 기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국의 표준 기구들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ISO는 국제적으로 조화된 표준을 개발하고, 이 표준들이 전 세계적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한다. ISO 표준은 전자, 정보 기술, 농업, 건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한다.
ISO 표준의 개발 과정은 주로 기술 위원회에서 이루어진다. 이 위원회는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표준을 개발한다. 이러한 표준들은 개방된 절차를 통해 검토되고 승인되며, 이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ISO 표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품질 보증의 기준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ISO 9001은 품질 경영 시스템에 대한 표준으로, 조직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요구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ISO 14001은 환경 경영 시스템에 대한 표준으로, 조직이 환경 성과를 개선하고 환경 법규를 준수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ISO는 정보 보안, 식품 안전,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표준을 제공하여 글로벌 산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ISO 표준을 준수하는 것은 조직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인간은 왜 ISO 를 만들었을까?
ISO 는 인간의 사회적 활동, 특히 경제적인 활동 과 관련하여 여러 표준을 제정하고 관리하는 국제 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ISO 가 왜 만들어졌는지를 아주 편한 언어로 티키타카 형식으로 표현해보면 다음과 같이 편하게 말 할 수 있겠다.
– 인간은 누구나 “살고싶다”는 생존본능이 있다 >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가?
– 돈을 벌어야지 > 적당히 벌면되?
– 그 누구도 미래를 확신할 순 없어 > 미래를 적어도 보장은 할 수 있잖아?
– 어떻게? 돈을 미리 많이 벌어두면 되지 > 돈을 그럼 어떻게하면 많이 벌 수 있는데?
– 이윤추구를 어떻게 하면 극대화 할 수 있는데? 1+1=2의 결과가 나올줄 알았는데, 1+1=3 일 수가 있네?
– 어찌하면 그렇게 되는데? 너와 내가 손잡고 조직(회사)을 만드니, 1+1=3이되네?
– 오~ 돈 더버네. 좋군. >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1+1=4는 안되려나?…
3. 조직의 시스템 필요성
조직을 만들면, 이윤창출이 극대화 된다는것이 인지되고, 인간은 더 확실한 생존을 보장받기위해 ‘회사’라는 조직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조직의 구성원들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위해서, 몸담고 있는 조직의 시스템을 만들었을것이다. 업무의 목표는 무엇이고, 어떤 절차로 이루어지며, 어떤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해내는지에 대한 체계를 만들어, 1+1=4가 될 수 있게끔 셋업을 해 놓는것이다.
아마, 그 출발은 “과학적 관리론”에서부터 였을것이다.
“최소의 노동과 비용으로 최대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표준적 작업절차를 정하고 이에 따라 예정된 작업량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발견하려는 합리적인 관리기술의 접근방법”을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최대 가치인 이윤추구를 극대화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4.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ISO
미래에대한 보장은 결코 100%라는 확신으로 귀결될 수 없다. 그저 끝없는 발전을 통해, 100%에 수렴하려 노력할뿐…
그러하기에, 인간은 1+1=4 인 상황에서도, 만족을 못하였을것이다.
더 더 확실히 나의 생존을 보장받아야 한다. 1+1=5가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이 타이밍에 등장하는것이, 회사간의 협력을 통한 이윤창출이다.
하나의 조직과 다른 하나의 조직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이윤이 돌아온다는 논리가 확립이 되면서, 조직간의 협력은 이윤창출의 중요한 방법중 하나로 대두되게 된다.
근데, 문제는… 하나의 조직과 다른 하나의 조직이 협력을 함에 있어서, 부딪히는 점들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가령 A회사는 a의 절차를 셋업했고, 그에따라 업무가 진행이 되는데, 협력 회사인 B회사는 b의 절차를 셋업하여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A, B 두 회사가 협력하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절차를 갖고있어, 협력에 어려움이 생기게 되는것이다. 1+1=5를 만들자고 협력하는데, 1+1=4, 때론 4 만도 못한 효과가 창출되니, 난감한것이다.
그래서, 등장한것이, 자동차 산업으로 치면 미국의 QS-9000, 독일의 VDA, 프랑스의 EAQF, 이탈리아의 AVSQ이다.
적어도, 각 나라안에 있는 기업끼리의 협력에서, “표준”을 만들면, 시스템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표준화된 시스템을 재정하고, 운용함으로써, 협력을 도모하게 되고, 1+1=5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5.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여전히 끝이 없고… ISO
1+1=6에 도전하는건 이제 당연한 일일것이다.
이 타이밍에 등장하는것이 바로 “국제표준”이다.
시대의 발전과 맞물려, 1+1=6가 되게끔 하는 방법을 발견한것이다. 인류 문명의 발전의 핵심은 교통, 정보, 통신이다. 교통의 발전, 정보의 다양화, 통신의 발전은 인류를 글로벌시대로 인도하였다. 이에따라, 글로벌 기업이 생겨나게 된다. 회사는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그 과정에서 역시나 문제가 되는것은… 시스템…
QS-9000이나, VDA 같은 각 국가만의 표준 시스템은 존재하였지만, 글로벌 비지니스 상에서는 무용지물인 시스템인것이다. 그렇게 등장한것이 바로 ISO인 것이다.
국제 표준을 만들어 놓으니, 국제적인 협력이 가능해지고, 기업의 이윤창출은 극대화되어 1+1=6이 될 수 있게되었다.
6.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게 인간의 생존본능을 근간으로한 이윤추구의 무한성은 현재의 ISO를 만들어 내었고, ISO 9001과 같은 품질경영시스템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수가 되었다.
ISO9001이라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시스템이 있어야, 비지니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ISO9001은 일반적인 기업의 표준화된 시스템인데, 자동차 관련 비지니스는 좀 더 엄격한 시스템을 필요로 했다.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비지니스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