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부정사의 능동태 수동태 이해하기
To부정사가 문장 내에서 능동적인 의미를 갖는지, 아니면 수동적인 의미를 갖는지에 따라 문장의 전체적인 뉘앙스와 의미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To부정사 능동태 수동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To부정사의 능동태와 수동태는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각각 사용되는지, 그리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풍부한 예문과 함께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Contents Table
To부정사의 기본 형태: 능동태 vs. 수동태
먼저 To부정사 태의 기본 형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To부정사는 크게 능동태와 수동태, 두 가지 형태를 가집니다.
- 능동태 (Active Voice): 이는 동사원형 앞에 ‘to’를 붙이는 형태로 표현됩니다.
- To부정사의 의미상 주어가 동작을 직접 행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 예를 들어 ‘to help'(돕는 것), ‘to write'(쓰는 것), ‘to make'(만드는 것)처럼 표현됩니다.
- 수동태 (Passive Voice): 이는 ‘to be’ 다음에 과거분사(p.p.)를 사용하는 형태로 표현됩니다.
- To부정사의 의미상 주어가 동작을 받거나 당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 예를 들어 ‘to be helped'(도움받는 것), ‘to be written'(쓰이는 것), ‘to be made'(만들어지는 것)와 같습니다.
간단한 예문을 통해 두 To부정사 태의 차이를 느껴볼까요?
- 나는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고 할 때 “I want to teach English.”라고 말합니다.
- 여기서 ‘나(I)’가 ‘가르치는(teach)’ 행동을 직접 합니다. 따라서 능동태 표현인 ‘to teach’를 사용합니다.
- 나는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할 때는 “I want to be taught English by a native speaker.”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나(I)’가 ‘가르침을 받는(be taught)’ 대상입니다. 따라서 수동태 표현인 ‘to be taught’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To부정사의 의미상 주어가 행위의 주체인지 대상인지에 따라 알맞은 To부정사 태를 선택해야 합니다.
To부정사 태, 언제 어떻게 사용할까? 주요 용법 파헤치기
이제 본격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To부정사 태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문장의 주어가 행위의 주체일 때: 명사 뒤 To부정사는 능동태로!
문장의 주어가 To부정사가 수식하는 명사에 대해 어떤 행위를 하는 주체라면, 명사 뒤의 To부정사는 주로 능동태로 사용됩니다. 즉, To부정사의 의미상 주어가 문장의 주어와 일치하거나 문맥상 명확할 때입니다.
- “I have many friends to help me.” (나는 나를 도와줄 많은 친구들이 있다.)
- 친구들이 ‘나를 돕는’ 행위의 주체이므로, 능동태인 ‘to help’가 사용되었습니다.
- “She has a lot of homework to do tonight.” (그녀는 오늘 밤 해야 할 숙제가 많다.)
- 그녀가 숙제를 ‘하는’ 주체이므로, 능동태인 ‘to do’가 사용되었습니다.
- 예를 들어, “I have letters to be written today”는 어색한 표현입니다.
- 올바른 표현은 “I have letters to write today”입니다. (나는 오늘 써야 할 편지들이 있다.)
- 내가 편지를 ‘쓰는’ 주체이므로 능동태 표현인 ‘to write’가 적절합니다. ‘편지들이 쓰여야 한다’는 수동적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면 “Letters are to be written today.” 또는 “I have letters that need to be written today.”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 have letters to write”는 내가 쓸 편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 잠깐! “There is/are” 구문에서는 둘 다 가능해요!
“There is/are”로 시작하는 구문에서는 명사 뒤에 오는 To부정사가 능동태와 수동태 모두 가능하며, 각각 약간의 뉘앙스 차이를 가집니다.
- “There are letters to write.” (O) (써야 할 편지들이 있다. – 누군가가 써야 함)
- “There are letters to be written.” (O) (쓰여야 할 편지들이 있다. – 편지 입장에서 쓰일 필요가 있음)
두 문장 모두 문법적으로 옳지만, ‘to be written’이라는 표현은 편지가 처리되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더 강조합니다.
- “There is so much work to do.”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 “There is so much work to be done.” (처리되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일상적으로는 능동형인 ‘to do’가 더 자주 쓰이지만, 수동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싶을 때는 ‘to be done’을 사용합니다. 이처럼 To부정사 태의 선택은 미묘한 의미 차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2) <가주어-진주어> 구문에서 To부정사의 목적어가 문장 주어로 이동한 경우
“It is + 형용사 + to부정사” 구문에서, To부정사의 목적어가 문장의 주어 자리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Tough Movement’라고도 부르는데, 이때 To부정사는 능동태 형태를 유지하지만 의미상으로는 수동적인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To부정사 태 관련 규칙입니다.
- 예를 들어, “It is difficult to read this book.” (이 책을 읽는 것은 어렵다.)라는 문장에서,
- ‘to read’의 목적어는 ‘this book’입니다.
- 이때 목적어인 ‘this book’을 주어로 하여 “This book is difficult to read.” (이 책은 읽기에 어렵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 ‘this book’이 문장 주어로 이동했지만, To부정사는 여전히 ‘to read’라는 능동태 형태를 유지합니다.
- “This book is difficult to be read.”처럼 수동태로 쓰는 것은 어색합니다.
이런 구조에서 To부정사를 수동태로 쓰면 어색하거나 틀린 문장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주어가 된 ‘This book’이 ‘읽히는’ 대상이라는 의미가 문장 구조 자체에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예시를 살펴볼까요?
- “It is easy to solve this problem.” (이 문제를 푸는 것은 쉽다.)
- → “This problem is easy to solve.” (이 문제는 풀기에 쉽다.)
- “It is impossible to understand his theory.” (그의 이론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 “His theory is impossible to understand.” (그의 이론은 이해하기에 불가능하다.)
- “It is pleasant to look at the painting.” (그 그림을 보는 것은 즐겁다.)
- → “The painting is pleasant to look at.” (그 그림은 보기에 즐겁다.)
이처럼 형용사 ‘easy’, ‘difficult’, ‘hard’, ‘impossible’, ‘pleasant’, ‘comfortable’, ‘convenient’ 등과 함께 쓰일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올바른 To부정사 태 사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3) 능동 형태로 수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특별한 To부정사
몇몇 특정 표현에서는 To부정사가 능동태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문맥상 수동의 의미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이는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현들이 많습니다.
- 예를 들어 “You are to blame.”이라는 표현은 “네가 비난받아야 한다.” 또는 “네 책임이다.”라는 의미입니다.
- 이는 “You are to be blamed.”와 의미가 같지만, ‘to blame’이라는 형태가 훨씬 더 관용적으로 사용됩니다.
- “This house is to let.”이라는 표현은 “이 집은 세를 놓는다.” 또는 “세입자를 구함”이라는 뜻입니다.
- 이는 “This house is to be let.”과 의미가 같습니다. ‘to let’이라는 표현은 주로 영국 영어에서, ‘to rent’는 미국 영어에서 ‘임대 중’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What is there to do?”라는 질문에서,
- ‘to do’라는 표현은 ‘행해져야 할’ 무언가를 의미하며, 수동적인 뉘앙스를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수가 많지는 않지만, 영어의 자연스러운 사용을 위해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To부정사 태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o부정사 태, 왜 중요할까요?
정확한 To부정사 태의 사용은 단순히 문법적 정확성을 넘어, 의사소통의 명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 의미의 명확성: 행위의 주체와 대상을 분명히 하여 오해의 소지를 줄입니다. “I have a report to write”와 “I have a report to be written (by someone else)”는 완전히 다른 상황을 의미합니다.
- 자연스러운 표현: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영어에 더 가까워집니다. 특히 ‘Tough Movement’ 구문에서 능동태를 사용하는 것은 영어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세련된 문장 구사: 다양한 To부정사 태를 적절히 활용하면 더 풍부하고 세련된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To부정사의 능동태와 수동태, 그리고 그 활용법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예문을 통해 꾸준히 연습한다면 To부정사 태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동사원형 앞에 ‘to’를 붙이는 능동태는 주어가 직접 행위할 때 사용합니다.
- ‘to be’ 다음에 과거분사를 사용하는 수동태는 주어가 행위를 당할 때 사용합니다.
- “It is easy/difficult to…”와 같은 구문에서 목적어가 주어로 가면 To부정사는 능동태 형태를 유지합니다!
- ‘be to blame’이나 ‘be to let’과 같은 표현들은 능동태로 수동의 의미를 표현합니다.
To부정사 태는 영어 문장의 의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보고, 영어 글을 읽을 때 To부정사가 어떤 태로 쓰였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꾸준한 관심과 연습이 여러분의 영어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