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영어로, team dinner에 문화까지 담아 설명하기
입사한 지 일주일 된 외국인 동료가 팀 메신저에 올라온 “금요일 회식” 공지를 번역기로 돌려 보고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번역기는 company dinner라고 알려 주었지만, 그는 “Do I have to go? Is it a formal dinner?”라고 묻죠. 단어는 알아도 그 자리가 어떤 분위기인지는 감이 오지 않는 겁니다.
회식 영어로 옮길 때 어려운 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은 상황에 맞는 단어를 고르는 법과 함께, 한국의 회식 문화를 외국인에게 몇 문장으로 설명하는 영작 요령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 단어 번역으로 부족한 이유
company dinner나 team dinner는 ‘회사 사람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라는 행사 자체는 정확히 전달합니다. 하지만 한국 회식에 담긴 분위기, 곧 자리 배치와 건배, 2차, 은근한 참석 압박까지는 담지 못하죠.
반대로 분위기를 살리려고 drinking party라고 하면 대학생들의 술 파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어를 하나 고른 뒤 짧은 설명 문장을 덧붙이는 것이 가장 정확한 전략입니다.
어색하거나 틀린 문장We’re having a drinking party with the team tonight. (어색함)
Let’s go to company eating on Friday. (틀림)
회식 영어로 고르는 기본 단어
회식 영어로 가장 무난한 표현은 team dinner입니다. 팀 단위의 저녁 자리를 가리키며, 회사 전체 행사라면 company dinner라고 하죠.
기본 단어We have a team dinner this Friday.
The company dinner is at a Korean barbecue place.
식사보다 술 한잔이 중심인 가벼운 자리는 after-work drinks라고 합니다. 영국 영어에서는 Fancy a drink after work?처럼 권하는 말도 자주 들리죠.
연말 회식은 미국에서는 holiday party, 영국에서는 Christmas party나 office party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목 활동이 중심인 행사라면 team-building event나 team outing이 더 어울리죠.
주의할 것은 dinner meeting입니다. 저녁을 먹으며 업무를 논의하는 자리라는 뜻이라, 친목이 중심인 회식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회식 문화를 세 문장으로 설명하는 요령
외국인에게 회식을 설명할 때는 정의, 분위기, 요즘의 변화 순서로 세 문장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국어 단어 hoesik을 먼저 말하고 영어로 풀어 주면, 상대가 다음에 그 단어를 들었을 때도 알아듣죠.
1단계, 정의 문장
정의Hoesik is a team dinner after work, usually paid for by the company.
“회식이 뭐냐면, (그게 뭔데?) 퇴근하고 팀이 함께하는 저녁인데 보통 회사가 돈을 내.” paid for by the company를 붙이면 개인 약속과 다르다는 점이 바로 전달됩니다.
2단계, 분위기 문장
분위기It often moves on to another place, like a bar or a karaoke room.
Juniors usually pour drinks for their seniors, and people make toasts.
2차를 second round라고만 하면 ‘술을 한 차례 더 돌린다’는 뜻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round가 일행 모두에게 술을 한 잔씩 사는 것을 가리키기도 하기 때문이죠. 장소를 옮긴다는 점을 move on to another place처럼 풀어 주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3단계, 참석 분위기와 변화
참석 분위기와 변화It’s technically optional, but many people feel they should go.
These days, a lot of teams keep it short or have lunch instead.
technically optional은 ‘원칙상 자유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 않다’는 미묘한 뉘앙스를 잘 담습니다. 요즘의 변화를 덧붙이면 회식을 지나치게 낡은 문화로만 소개하지 않게 되죠.
회식 자리에서 자주 하는 실수
회식 영어로 이야기하다 흔히 틀리는 부분은 ‘회사가 쏜다’와 ‘꼭 가야 하나요’의 표현입니다. 회사가 계산한다는 말을 The company treats us.라고 하면 어색하고, It’s on the company.나 The company is picking up the tab.이 자연스럽죠.
어색한 문장과 고친 문장The company treats us tonight. (어색함)
Dinner is on the company tonight.
참석 여부를 물을 때 Do I must go?라고 하는 실수도 많습니다. must는 조동사라 do와 함께 의문문을 만들 수 없으므로 Do I have to go?나 Is it mandatory?라고 묻죠.
틀린 문장과 고친 문장Do I must go? (틀림)
Do I have to go?
건배를 제안할 때는 I’d like to propose a toast.나 Let’s make a toast.라고 합니다. 잔을 부딪치며 외치는 말로는 Cheers!가 가장 흔하죠.
회식 관련 표현 비교 표
| 구분 | 표현 | 뜻과 쓰임 | 주의할 점 |
|---|---|---|---|
| 팀 회식 | team dinner | 팀 단위 저녁 자리 | 가장 무난함 |
| 회사 행사 | company dinner | 회사 전체 회식 | 규모가 큰 자리 |
| 술자리 | after-work drinks | 퇴근 후 가벼운 술 한잔 | 식사보다 술 중심 |
| 연말 회식 | holiday party / Christmas party | 송년 행사 | 미국은 holiday party가 흔함 |
| 업무 식사 | dinner meeting | 식사하며 업무 논의 | 회식과 성격이 다름 |
| 2차 | move on to another place | 장소를 옮겨 이어 가기 | second round는 설명이 필요함 |
| 어색함 | drinking party | 직역 | 대학생 술 파티처럼 들림 |
핵심 정리
회식 영어로는 team dinner나 company dinner를 기본으로 고르고, 한 단어에 담기지 않는 문화는 설명 문장으로 보충합니다. 정의, 분위기, 요즘의 변화 순서로 세 문장만 준비해 두면 대부분의 질문에 답할 수 있죠.
팀 메신저 공지를 보고 당황하던 그 동료에게도 It’s a team dinner after work. It’s technically optional, but it’s a good chance to get to know everyone.이라고 말해 주면 충분합니다. 단어를 맞바꾸는 것보다 그 자리의 의미를 전하는 것이 문화를 설명하는 영작의 중심입니다.
실생활 대화문
외국인 동료에게 회식을 설명하는 상황A: What’s hoesik? I saw it in the team chat.
B: It’s a team dinner after work. The company usually pays for it.
A: Oh, nice. Do I have to go?
B: It’s technically optional, but most people go. We’ll probably move on to a karaoke room afterward.
A: 회식이 뭐예요? 팀 채팅방에서 봤어요. B: 퇴근하고 팀이 함께하는 저녁이에요. 보통 회사가 계산해요. A: 오, 좋네요. 꼭 가야 하나요? B: 원칙상 자유지만 대부분 가요. 아마 끝나고 노래방으로 옮길 거예요. 단어 하나로 끝내지 않고, 누가 계산하는지와 참석 분위기, 2차까지 짧은 문장으로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