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완료 since 완벽 정리: 전치사, 접속사 용법부터 ‘It is’ 예외 구문까지

참조 (네이버 백과사전 / 사전) : s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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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유독 헷갈리는 개념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현재완료 since 구문입니다. 현재완료 시제 자체도 까다로운데, ‘since’까지 붙으면 언제는 전치사, 언제는 접속사로 쓰이고, 심지어 예외적인 시제 규칙까지 등장해 많은 학습자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오늘은 이 지긋지긋한 현재완료 since 용법을 뿌리 뽑기 위해 기초부터 심화, 예외까지 모든 것을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현재완료 시제의 핵심: ‘계속’의 의미

먼저, 현재완료 since 구문을 이해하려면 현재완료(Present Perfect) 시제의 기본적인 개념, 특히 ‘계속’의 용법을 알아야 합니다. 현재완료는 ‘have/has + 과거분사(p.p.)’ 형태로, 과거에 시작된 일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거나 계속될 때 사용합니다.

현재완료는 주로 4가지 의미(경험, 완료, 결과, 계속)로 나뉘는데, 현재완료 since 구문에서는 단연코 ‘계속’의 의미가 핵심입니다.

• 계속 (Continuation): 과거의 특정 시점부터 시작된 행동이나 상태가 현재까지 쭉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예: I have studied English for 10 years. (나는 10년 동안 영어를 공부해왔다 – 지금도 공부 중이다)

이 ‘계속’의 의미를 표현할 때,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신호탄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since’입니다.

‘since’의 두 가지 역할: 전치사와 접속사

‘since’는 문장에서 두 가지 품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바로 ‘전치사’와 ‘접속사’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현재완료 since 용법의 첫걸음입니다.

1. 전치사 since (~이래로, ~부터)

전치사(Preposition)는 뒤에 명사(구)가 따라옵니다. 따라서 전치사 since는 뒤에 ‘특정 과거 시점’을 나타내는 명사가 와서 “~이래로 쭉”이라는 의미를 만듭니다.

공식: 현재완료 + since + 특정 과거 시점을 나타내는 명사(구)

가장 단순하고 직관적인 현재완료 since 형태입니다.

2. 접속사 since (~한 이래로, ~한 때부터)

접속사(Conjunction)는 뒤에 ‘주어 + 동사’를 갖춘 절(Clause)이 따라옵니다. 접속사 since는 뒤에 과거 시제의 절이 와서 “주어가 ~했던 이래로 쭉”이라는 의미를 형성합니다.

공식: 현재완료 + since + 주어 + 과거 동사

여기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는 since가 이끄는 절(종속절)의 동사는 반드시 과거 시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절의 현재완료 시제와 헷갈리면 안 됩니다.

이처럼 since 뒤에 명사가 오는지, 주어+동사 절이 오는지를 파악하면 전치사와 접속사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완료 since 구조의 기본 골격입니다.

가장 헷갈리는 예외: ‘It is / It has been ~ since’

기본적인 현재완료 since 용법을 익혔다면, 이제 가장 까다로운 예외 규칙을 정복할 차례입니다. 바로 비인칭 주어 ‘It’을 사용한 구문입니다.

원래 현재완료 since 구문의 주절은 현재완료 시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주어 자리에 의미 없는 비인칭 주어 ‘It’이 와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는 예외적으로 주절에 현재 시제(is) 또는 현재완료 시제(has been) 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구문은 “~한 지 …의 시간이 되었다”라고 해석되며, 의미상으로는 세 가지 형태가 거의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1. It is + 기간 + since + 주어 + 과거 동사

주절에 현재 시제 ‘is’를 사용하는, 가장 예외적인 형태입니다. 문법적으로는 현재 시제지만, 의미는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기간을 나타냅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기간이 이만큼 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강조하는 뉘앙스입니다.

It is three years since I came to Seoul. (내가 서울에 온 지 3년이 되었다.)

2. It has been + 기간 + since + 주어 + 과거 동사

주절에 현재완료 시제 ‘has been’을 사용하는, 원칙에 더 가까운 형태입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온 상태가 현재까지 계속된다’는 현재완료 since의 기본 개념에 충실한 표현입니다.

It has been three years since I came to Seoul. (내가 서울에 온 지 3년이 되었다.)

3. 기간 + have/has passed + since + 주어 + 과거 동사

‘It’ 대신 ‘기간’ 자체를 주어로 삼는 형태입니다. ‘시간이 흘렀다’는 의미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Three years have passed since I came to Seoul. (내가 서울에 온 지 3년이 흘렀다.)

이 세 가지 표현은 의미 차이가 거의 없어 자유롭게 바꿔 쓸 수 있습니다. 학습자 입장에서는 모두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결국 현재완료 since 구문은 ‘과거의 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지속성’을 나타내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전치사와 접속사로서의 쓰임새를 구분하고, 비인칭 주어 ‘It’과 함께 쓰이는 예외적인 시간 경과 표현까지 익힌다면 더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since’와 ‘for’의 결정적 차이

마지막으로, 현재완료 since를 다룰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for’와의 비교입니다. 둘 다 현재완료의 ‘계속’ 용법과 함께 쓰여 기간을 나타내지만, 그 의미는 명확히 다릅니다.

• since: 시작 시점 (Point in time)
• for: 기간의 길이 (Duration of time)

‘지난 3월’은 공부를 시작한 ‘시점’이고, ‘6개월’은 공부를 해온 ‘기간’입니다. 이 차이만 명확히 인지하면 둘을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현재완료 since, 이제 자신있게 사용하세요

지금까지 현재완료 since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현재완료 since는 ‘과거에 시작된 일이 현재까지 계속됨’을 의미한다.
2. ‘since’는 뒤에 ‘과거 시점 명사’가 오는 전치사와 ‘주어+과거동사’가 오는 접속사로 쓰인다.
3. ‘It’을 주어로 시간 경과를 나타낼 때는 주절에 It is 또는 It has been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예외가 존재한다.
4. ‘since’는 시작 시점을, ‘for’는 기간의 길이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명확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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