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부사 시제 판별, ago와 yet로 시점 읽기
참조: ago (네이버 사전)
오래된 사진 한 장을 꺼내 보면, 구석에 찍힌 작은 날짜 도장이 그 장면이 언제였는지 단번에 알려 줍니다. 표정이나 배경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헷갈리던 시점이, 숫자 하나로 또렷해지죠.
영어 문장에도 이런 날짜 도장 역할을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시간 부사 시제 판별은 ago, yet, since, by 같은 부사를 시점의 도장으로 읽어, 동사의 시제가 맞는지 가려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법 문제에서 동사 자리에 밑줄이 그어졌다면, 문장 안의 시간 부사부터 찾는 습관이 큰 힘이 됩니다.
시간을 알려 주는 단어를 지나치는 풀이
동사의 시제를 고를 때, 많은 학생이 문장의 뜻만 어림잡아 판단합니다. 그러다 보면 바로 옆에 놓인 결정적 단서를 지나쳐 엉뚱한 시제를 고르게 되죠.
특히 ago나 yet처럼 짧은 부사는 눈에 잘 띄지 않아 더 쉽게 놓칩니다. 이 단어들이 사실은 시제를 이미 정해 두고 있는데도 말이죠.
단서를 놓친 문장She has finished her report two days ago.
two days ago는 명백한 과거의 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동사는 finished가 되어야 하죠.
부사를 지나친 문장I didn’t finish the assignment yet.
yet은 ‘아직’이라는 완료의 상황과 어울립니다. 그래서 haven’t finished로 맞춰야 자연스럽죠.
두 문장 모두 부사만 제대로 봤다면 시제가 저절로 정해졌습니다. 결국 열쇠는 문장 속 시간 단어를 먼저 찾는 데 있죠.
시간 부사 시제 판별, 부사가 건네는 시점 신호
시간 부사 시제 판별의 출발점은, 부사가 가리키는 시점이 ‘과거의 한 점’인지 ‘지금까지 이어지는 흐름’인지 나누는 것입니다. 한 점을 콕 집는 부사는 과거시제를, 지금과 연결된 흐름을 나타내는 부사는 완료시제를 부릅니다.
예를 들어 ago, yesterday, last week는 과거의 한 점이라 과거시제와 짝을 이룹니다. 반대로 since, so far, lately는 지금까지의 흐름이라 현재완료와 어울리죠.
과거의 한 점They moved to Busan three years ago.
We launched the service last spring.
지금까지의 흐름We have lived here since 2019.
She has read ten books so far this year.
부사가 어느 쪽을 가리키는지만 정하면 시제는 그 뒤를 따라옵니다. 시점이 닫혀 있으면 과거, 지금까지 열려 있으면 완료라고 기억해 두면 편하죠.
부사마다 짝이 정해진 시제
개별 부사에는 더 분명한 규칙이 붙기도 합니다. 자주 나오는 네 단어의 짝을 알아 두면 판별이 빨라지죠.
ago는 반드시 과거시제와 쓰고, yet은 의문문·부정문에서 완료시제와 어울립니다. since는 완료시제의 시작점을, by는 ‘~까지’라는 완료의 기한을 나타내죠.
yet과 완료The package hasn’t arrived yet.
Have you decided where to go yet?
by와 완료By next Friday, she will have finished the course.
By the time we arrived, the show had already started.
이렇게 부사 하나하나가 시제를 지정하는 셈입니다. 문장을 읽다 이 단어들이 보이면 동사의 꼴을 반사적으로 점검하면 되죠.
단서를 보고도 자주 틀리는 경우
부사를 봤는데도 틀리는 건, 한 문장에 시점이 섞여 있을 때입니다. 특히 since가 이끄는 절에는 과거시제가 오고 주절에는 완료시제가 오는 구조를 자주 혼동하죠.
또 by the time이 이끄는 문장에서는, 두 사건의 순서를 놓쳐 시제를 잘못 고르기 쉽습니다.
since 절의 시제 혼동I know him since we were children.
since 절은 과거(were), 주절은 완료가 맞습니다. 그래서 have known으로 고쳐야 하죠.
by the time과 순서By the time the guests came, we finished cooking.
손님이 온 시점보다 요리가 먼저 끝났으니 앞선 시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had finished가 맞죠.
단서가 둘 이상이면, 어느 부사가 어느 동사에 걸리는지부터 따져야 합니다. 부사와 동사를 선으로 이어 보면 혼동이 줄어들죠.
시간 부사와 어울리는 시제 표
| 구분 | 시간 부사 | 어울리는 시제 | 예 |
|---|---|---|---|
| 과거의 한 점 | ago, yesterday, last ~ | 과거시제 | left two hours ago |
| 지금까지 흐름 | since, so far, lately | 현재완료 | has grown since then |
| 아직·벌써 | yet, already | 완료시제 | hasn’t started yet |
| 기한 | by, by the time | 완료시제 | will have left by noon |
| 양쪽 가능 | recently, just | 문맥으로 결정 | just called / has just left |
핵심 정리
시간 부사 시제 판별은 문장 속 부사가 ‘닫힌 과거의 점’인지 ‘지금까지 열린 흐름’인지 먼저 가르고, 그 신호에 동사의 시제를 맞추는 과정입니다. ago는 과거, yet·since·by는 완료라는 짝만 기억해도 밑줄 친 동사를 자신 있게 판단할 수 있죠.
처음의 사진 날짜 도장을 떠올려 보면, 작은 단어 하나가 장면의 시점을 결정합니다. 동사 자리에 밑줄이 보이면, 먼저 그 문장의 시간 도장을 찾아보세요.
예상 문제
문제.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고1 어법)My grandfather ① started a small bakery forty years ago, and the shop ② has stayed in the family since then. I ③ have visited it last summer and found that little ④ had changed over the years.
[해설] ③의 last summer는 과거의 한 시점이므로 현재완료 have visited와 함께 쓸 수 없습니다. 과거시제 visited로 고쳐야 합니다.
[정답] ③ have visited → visi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