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d to would 차이, 과거 습관과 상태를 가르는 법
참조: used to (네이버 사전)
오래된 앨범을 넘기다 보면 두 종류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여름마다 할머니 댁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곤 했지” 같은 반복된 일, 그리고 “그때는 머리가 길었지” 같은 예전의 모습이죠.
영어에서는 이 두 기억을 used to와 would로 표현합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used to would 차이입니다. 둘 다 ‘~하곤 했다’로 해석되지만, 왜 would는 과거의 상태에 쓸 수 없는지 원리로 살펴보겠습니다.
would로 과거의 상태를 말한 문장
used to와 would를 같은 뜻으로만 외우면 아래처럼 would를 아무 동사에나 붙이게 됩니다.
틀린 문장I would have long hair when I was young. (틀림)
There would be a big tree in front of my school. (틀림)
두 문장은 모두 예전의 상태를 말하려 했습니다. 머리가 길었던 것, 나무가 서 있던 것은 반복된 행동이 아니라 계속 이어진 상태죠. 이런 자리에는 would를 쓸 수 없고 used to를 써야 합니다.
바른 문장I used to have long hair when I was young.
There used to be a big tree in front of my school.
used to would 차이의 원리
used to: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
used to의 핵심은 지금과의 대비입니다. 과거에 그랬던 일을 말하면서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뜻을 함께 전하죠. 그래서 반복된 습관이든 계속된 상태든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습관과 상태I used to play the piano every day. (지금은 안 친다)
She used to live in Busan. (지금은 다른 곳에 산다)
would: 반복된 행동을 떠올리는 회상
would는 will의 과거형입니다. will에는 ‘늘 그렇게 하는 성향’이라는 뜻이 있어서, would는 과거에 되풀이되던 행동을 장면처럼 떠올리는 말이 됩니다.
반복된 행동의 회상Every summer, we would swim in the river.
My grandfather would take a walk after dinner.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풀어 볼까요. “여름마다 우리는 했지. (뭘?) 강에서 수영을. (몇 번?) 여름이 올 때마다.” 같은 장면이 여러 번 되풀이되어야 would가 어울립니다.
have long hair, be, live, know, like 같은 상태는 되풀이되는 사건이 아니라 한 번 시작되면 쭉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반복할 장면이 없으니 would와 결합하지 못하는 것이죠. used to would 차이의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함께 쓰이는 used to와 would
would는 혼자 쓰이면 가정법이나 미래의 과거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에서는 먼저 used to나 시간 표현으로 ‘옛날 이야기’라는 배경을 깔고, 그다음 would로 장면을 이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상하는 글의 흐름When I was a child, we used to visit my grandmother every summer.
She would wake us up early, and we would help her in the garden.
첫 문장이 ‘어린 시절, 여름마다’라는 틀을 만들고, 두 번째 문장의 would가 그 안에서 반복된 장면을 하나씩 보여 줍니다. 수능 지문의 회상 장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흐름이죠.
부정문과 의문문은 used to가 일반동사처럼 did를 빌립니다. 이때 did 뒤에서는 원형 use to로 씁니다.
부정문과 의문문I didn’t use to like vegetables.
Did you use to play soccer?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used to와 would
did 뒤에 used to를 쓰는 경우
did가 이미 과거를 나타내므로 뒤는 원형 use to가 되어야 합니다. 발음이 같아서 글로 쓸 때 실수가 많죠.
did 뒤는 원형Did you used to live here? (틀림)
Did you use to live here?
He didn’t use to drink coffee.
횟수나 기간을 함께 쓰는 경우
used to는 정해진 횟수나 기간을 세는 말과는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몇 번 했는지, 얼마 동안 했는지를 말할 때는 단순 과거를 씁니다.
횟수와 기간은 단순 과거I used to visit Paris three times. (어색함)
I visited Paris three times.
She lived in Busan for ten years.
used to는 ‘그 시절에는 늘 그랬다’는 전체적인 모습을 말하는 표현입니다. 세 번, 10년처럼 딱 떨어지는 정보를 전할 때는 사건 하나하나를 말하는 단순 과거가 자연스럽습니다.
used to would 차이 비교 표
| 구분 | used to | would |
|---|---|---|
| 핵심 의미 |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님 | 과거에 되풀이되던 행동의 회상 |
| 과거의 습관 | We used to swim in the river. | We would swim in the river. |
| 과거의 상태 | There used to be a tree here. | There would be a tree here. (틀림) |
| 지금과의 대비 | 분명함 (지금은 아님) | 꼭 드러나지는 않음 |
| 부정문 | didn’t use to | wouldn’t (문맥에 따라 다른 뜻과 헷갈림) |
핵심 정리
used to와 would는 모두 ‘~하곤 했다’로 해석되지만 쓰임의 폭이 다릅니다. used to는 지금과 대비되는 과거의 습관과 상태를 모두 나타내고, would는 되풀이되던 행동만 회상합니다. used to would 차이는 결국 ‘반복할 장면이 있는가’에서 갈립니다.
문제를 풀 때는 동사부터 보세요. be, have, live, know처럼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면 would를 지우고 used to를 고르면 됩니다. 그리고 did 뒤에서는 use to로 쓴다는 점도 함께 확인하세요.
도입의 앨범을 다시 떠올려 볼까요. 냇가에서 물놀이하던 여름은 used to와 would 모두로 말할 수 있지만, 머리가 길었던 모습은 used to로만 말할 수 있습니다. 장면인지 모습인지만 구분하면 됩니다.
예상 문제
문제. 빈칸에 would를 쓸 수 없는 문장을 고르시오. (고1 어법)① When I was a child, I ______ play soccer every weekend.
② My grandfather ______ take a walk after dinner.
③ There ______ be a small bookstore on this corner.
④ We ______ go fishing every summer.
⑤ My mom ______ read to us before bed.
[해설] ①, ②, ④, ⑤는 과거에 반복된 행동이라 would와 used to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③은 서점이 있었던 과거의 상태이므로 would를 쓸 수 없고 used to만 가능합니다.
[정답] 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