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유발 분사 판별, 주어의 성질로 ing와 ed 가르기

감정 유발 분사 판별, 주어의 성질로 ing와 ed 가르기

놀이공원의 유령의 집을 떠올려 보죠. 그 집은 사람들을 무섭게 만드는 쪽이고, 안에 들어간 손님은 무서움을 느끼는 쪽입니다.

영어의 감정 분사도 이 둘을 다른 형태로 나눕니다. 그래서 감정 유발 분사 판별은 주어가 감정을 일으키는 원인인지, 감정을 느끼는 경험자인지를 가리는 데서 시작하죠.

이 기준만 잡으면 boring과 bored처럼 한 글자 차이로 뜻이 뒤집히는 짝도 흔들림 없이 고를 수 있습니다.

감정 분사 형태가 뒤집히는 문장

감정 동사는 대개 “~한 기분이 들게 하다”라는 뜻을 품습니다. bore는 ‘지루하게 하다’, excite는 ‘신나게 하다’처럼 말이죠.

그래서 주어를 사람으로 두고 습관처럼 -ing를 붙이면 뜻이 엉뚱해집니다. 느끼는 사람을 원인으로 바꿔 버리기 때문입니다.

뜻이 뒤집힌 문장I was so boring during the long lecture.

이 문장은 “내가 (남을) 지루하게 하는 사람이었다”가 됩니다. 지루함을 느꼈다는 뜻이라면 형태가 틀렸죠.

원인과 경험자가 바뀐 문장The news was very interested.

뉴스는 흥미를 ‘주는’ 원인이지 흥미를 ‘느끼는’ 쪽이 아니죠. 그래서 interested가 어색합니다.

두 문장 모두 주어의 역할을 반대로 잡아 형태가 어긋났습니다. 결국 주어가 원인인지 경험자인지가 갈림길이죠.

감정 유발 분사 판별의 기준, 원인인가 경험자인가

감정 유발 분사 판별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주어가 감정을 일으키는 원인이면 현재분사(-ing)를, 감정을 받는 경험자이면 과거분사(-ed)를 씁니다.

사물이나 사건은 대개 감정을 주는 원인이라 -ing와 어울립니다. 반대로 그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경험자라 -ed와 어울리죠.

원인이라 -ingThe long lecture was boring.

강의가 지루함을 ‘주는’ 원인이니 boring이 맞습니다.

경험자라 -edI was bored during the long lecture.

나는 지루함을 ‘느끼는’ 경험자이니 bored가 맞죠.

강의가 지루함을 느낄까요? (누가 느끼죠?) 느끼는 쪽은 사람인 나이고, 강의는 그 감정을 주는 원인일 뿐입니다. 이렇게 되물으면 형태가 분명해집니다.

사람 주어인데도 -ing가 맞는 경우

“사람은 무조건 -ed”라고 외우면 함정에 빠집니다. 사람도 남에게 감정을 주는 원인일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남을 지루하게 하거나 놀라게 한다면, 그 사람은 원인이라 -ing를 씁니다. 핵심은 품사가 아니라 역할이죠.

사람이 원인일 때He is really boring, so no one wants to talk to him.

그가 남을 지루하게 만드는 원인이니 boring이 맞습니다.

같은 사람도 경험자일 때He looked bored because the party was dull.

이번에는 그가 지루함을 느끼는 경험자이니 bored가 맞죠.

감정 유발 분사 판별에서 자주 틀리는 경우

자주 틀리는 지점은 주어가 사람이면 반사적으로 -ed를 고르는 것입니다. 감정 유발 분사 판별에서는 사람이라도 원인 역할이면 -ing가 맞습니다.

또 하나는 감정이 아닌 물건·장소를 경험자처럼 착각하는 경우죠. 사물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니 보통 -ed 경험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라 무조건 -ed로 착각The comedian was so amused that the whole room laughed.

코미디언은 웃음을 ‘주는’ 원인이죠. 바르게 고치면 so amusing입니다.

사물을 경험자로 착각The movie’s ending was satisfied.

영화 결말은 만족을 ‘주는’ 원인이니 satisfying이 맞습니다.

헷갈릴 때는 “이 주어가 감정을 주는가, 받는가”만 물어보세요. 사람이냐 사물이냐보다 그 질문이 먼저입니다.

감정 분사 짝 비교 표

구분원인(-ing)경험자(-ed)뜻
지루함boringbored지루하게 하는 / 지루한
흥미interestinginterested흥미를 주는 / 흥미 있는
놀람surprisingsurprised놀라게 하는 / 놀란
실망disappointingdisappointed실망시키는 / 실망한
만족satisfyingsatisfied만족시키는 / 만족한

핵심 정리

감정 유발 분사 판별은 주어가 감정을 일으키는 원인이면 -ing, 그 감정을 느끼는 경험자이면 -ed를 쓰는 규칙입니다. 사람이냐 사물이냐가 아니라 역할이 기준이라, 사람 주어에도 -ing가 올 수 있죠.

유령의 집으로 돌아가 보면, 무섭게 하는 집은 frightening이고 무서워하는 손님은 frightened입니다. 감정 분사를 만나면 “주는 쪽인가 받는 쪽인가”부터 물어보세요.

예상 문제

문제. 괄호 안에서 어법상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 (고1 어법)The audience was [ ① amazing / ② amazed ] by the magician, whose final trick was truly [ ③ amazing / ④ amazed ].

[해설] 관객은 놀라움을 느끼는 경험자이니 amazed, 마지막 마술은 놀라움을 주는 원인이니 amazing입니다.

[정답] ②,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