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to부정사, should 명사절로 바꾸는 규칙

의문사 to부정사, should 명사절로 바꾸는 규칙

처음 가 보는 도시의 기차역에서 우리는 머릿속으로 계속 묻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지? 어느 열차를 타야 하지? 표는 어떻게 사야 하지?’ 모두 ‘~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이죠.

영어에서는 이런 질문을 짧게 줄여 문장 속에 넣을 수 있습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의문사 to부정사입니다. what to do, where to go 같은 표현이 명사 덩어리로 쓰이는 원리와, 이것을 ‘의문사 + 주어 + should + 동사원형’ 명사절로 바꾸는 규칙을 살펴보겠습니다.

의문문 어순을 그대로 넣은 문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를 영작할 때 의문문 What should I do?를 그대로 문장 속에 넣는 실수가 자주 나옵니다.

틀린 문장I don’t know what should I do. (틀림)
Please tell me where to put it this box. (틀림)

첫 문장은 문장 속에 들어간 의문문인데 의문문 어순을 그대로 썼습니다. 두 번째 문장은 put의 목적어를 it과 this box 두 개나 썼죠. where to put this box 안에서 목적어는 하나여야 합니다.

두 실수를 피하려면 의문사 + to부정사가 어떤 구조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의문사 to부정사의 원리

질문을 명사 덩어리로 줄이기

‘의문사 + to부정사’는 ‘~해야 할지’라는 질문을 명사 덩어리로 줄인 것입니다. to부정사가 담고 있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의 의미에 의문사가 붙어 ‘무엇을, 어디로, 어떻게 해야 할지’가 되죠.

의문사 + to부정사I don’t know what to do. (무엇을 해야 할지)
Tell me where to go. (어디로 가야 할지)

She learned how to swim. (어떻게 수영하는지, 수영하는 법)
We discussed when to leave. (언제 떠나야 할지)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풀어 볼까요. “나는 몰라. (뭘?) 무엇을 해야 할지.” what to do 전체가 know의 목적어 하나로 쓰입니다. 덩어리 전체가 명사 역할을 하는 것이죠.

should 명사절로 바꾸는 규칙

의문사 to부정사는 ‘의문사 + 주어 + should + 동사원형’의 명사절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때 주어는 문맥상 그 일을 할 사람으로, 보통 문장의 주어와 같습니다.

to부정사 → 명사절I don’t know what to do. → I don’t know what I should do.
She asked me where to park. → She asked me where she should park.

명사절로 바꿀 때는 의문문 어순이 아니라 평서문 어순인 ‘주어 + should’를 씁니다. 문장 속에 들어간 질문, 즉 간접의문문이기 때문이죠.

tell, show, teach처럼 목적어를 둘 받는 동사 뒤에서는 그 일을 할 사람이 간접목적어입니다. Tell me what to do.는 Tell me what I should do.가 됩니다. 일을 하는 사람이 me이기 때문이죠.

which, whether와 문장 속 역할

which + 명사 + to부정사, whether to

which는 뒤에 명사를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또 ‘~할지 말지’는 whether to로 나타내죠. 이때 if는 쓰지 않습니다.

which와 whetherI can’t decide which bag to buy. (어느 가방을 사야 할지)
He is wondering whether to accept the offer. (제안을 받아들일지 말지)

주어, 목적어, 보어로 쓰이기

의문사 to부정사는 명사 덩어리라서 목적어뿐 아니라 주어와 보어 자리에도 올 수 있습니다.

문장 속 역할How to start is the hardest part. (주어)
The problem is where to find the money. (보어)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의문사 to부정사

why to를 쓰는 경우

대부분의 의문사는 to부정사와 결합하지만 why는 예외입니다. ‘왜 ~해야 하는지’는 why + 주어 + should로 씁니다.

why는 명사절로I don’t understand why to study history. (틀림)
I don’t understand why I should study history.

to부정사 안에서 목적어를 또 쓰는 경우

what to do의 what은 do의 목적어입니다. 그래서 what to do it처럼 목적어를 하나 더 쓰면 틀립니다. 반대로 how나 where는 목적어가 아니라서 뒤에 목적어가 필요할 수 있죠.

목적어 확인I don’t know what to do it. (틀림)
I don’t know what to do.
I don’t know how to do it.

what과 which는 to부정사 안의 목적어 자리를 이미 채우고, how, where, when은 방법, 장소, 때를 나타낼 뿐 목적어를 채우지 않습니다. 이 차이를 알면 목적어를 빼야 할지 넣어야 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의문사별 to부정사와 명사절 비교 표

구분의문사 to부정사should 명사절뜻
whatwhat to dowhat I should do무엇을 해야 할지
wherewhere to gowhere I should go어디로 가야 할지
howhow to swimhow I should swim어떻게 해야 할지, ~하는 법
which + 명사which bag to buywhich bag I should buy어느 것을 ~해야 할지
whetherwhether to gowhether I should go~할지 말지
whywhy to go (틀림)why I should go왜 ~해야 하는지

핵심 정리

의문사 to부정사는 ‘~해야 할지’라는 질문을 명사 덩어리로 줄인 표현입니다. 주어, 목적어, 보어 자리에 쓰이고, ‘의문사 + 주어 + should + 동사원형’의 명사절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때 명사절은 평서문 어순입니다.

문제를 풀 때는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명사절로 바꿀 때 주어가 누구인지, what과 which 뒤에 목적어를 또 쓰지 않았는지, 그리고 why는 to부정사와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도입의 기차역을 다시 떠올려 볼까요. where to go, which train to take, how to buy a ticket. 머릿속 질문들이 의문사 to부정사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예상 문제

문제. 두 문장의 뜻이 같도록 빈칸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 (중3 서술형)(1) I don’t know what to say.
= I don’t know what ______ ______ say.
(2) Please tell me where to put this box.
= Please tell me where ______ ______ put this box.

[해설] 의문사 + to부정사는 의문사 + 주어 + should + 동사원형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1)은 말을 하는 사람이 문장의 주어 I, (2)는 상자를 놓을 사람이 간접목적어 me이므로 주어 I를 씁니다.

[정답] (1) I should
(2) I shou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