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사 수동태, 전치사를 빠뜨리면 틀리는 이유와 빈출 표현

구동사 수동태, 전치사를 빠뜨리면 틀리는 이유와 빈출 표현

레고로 만든 자동차에서 바퀴 하나를 빼면 겉모습은 비슷해도 굴러가지 않습니다. 작은 부품 하나가 전체가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영어의 구동사 수동태에서 전치사가 바로 그런 부품입니다. 오늘은 수동태로 바꿀 때 at, of, to 같은 작은 단어를 왜 절대 빠뜨리면 안 되는지 원리로 살펴보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구동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치사가 사라진 수동태 문장

구동사가 들어간 문장을 수동태로 바꾸면 전치사가 문장 끝이나 by 바로 앞에 남게 됩니다. 이 모습이 낯설어서 전치사를 지워 버리는 실수가 자주 나오죠.

틀린 문장His idea was laughed by everyone. (틀림)
The baby was taken care by her aunt. (틀림)

첫 문장은 laugh at의 at을, 두 번째 문장은 take care of의 of를 빠뜨렸습니다. by가 이미 있으니 전치사가 하나 더 붙는 것이 어색하다고 느껴서 생기는 실수입니다.

하지만 was laughed at by처럼 전치사 두 개가 나란히 오는 것은 전혀 틀린 형태가 아닙니다. 오히려 at이 빠지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죠.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구동사 수동태에서 전치사가 남는 원리

laugh는 혼자서는 목적어를 받지 못하는 자동사입니다. laugh everyone이라고 하지 않고 laugh at everyone이라고 하죠. 전치사 at이 붙어야 비로소 ‘~을 비웃다’라는 타동사 덩어리가 됩니다.

수동태는 타동사의 목적어를 주어로 세우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laugh at에서 목적어를 받는 것은 laugh가 아니라 laugh at 전체이죠. 그래서 수동태로 바꿀 때도 덩어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문장Everyone laughed at his idea. → His idea was laughed at by everyone.
Her aunt took care of the baby. → The baby was taken care of by her aunt.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풀어 볼까요. “그의 아이디어는 비웃음을 받았어. (누구한테?) 모두에게.” was laughed at까지가 ‘비웃음을 받다’라는 한 덩어리이고, by everyone은 그 뒤에 붙은 행위자 정보입니다.

at을 빼면 남는 것은 자동사 laugh뿐입니다. 자동사는 목적어가 없어 수동태가 될 수 없으므로, was laughed by는 문법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형태가 되는 것이죠.

구동사 유형별 수동태와 빈출 표현

구동사는 구조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어떤 유형이든 덩어리 전체를 유지한다는 원리는 같습니다.

자동사 + 전치사

laugh at, look at, listen to, deal with, rely on, look after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수동태에서는 전치사가 be p.p. 바로 뒤에 남습니다.

자동사 + 전치사The problem was dealt with quickly.
Her opinion was listened to carefully.

타동사 + 부사

turn off, put off, call off, bring up, give up 등은 원래 타동사에 부사가 붙은 형태입니다. 수동태에서도 부사가 과거분사 뒤에 그대로 붙어 다닙니다.

타동사 + 부사The game was called off because of the rain.
She was brought up by her grandparents.

동사 + 부사 + 전치사, 동사 + 명사 + 전치사

look up to, look down on, put up with처럼 세 단어로 된 구동사와, make fun of, pay attention to처럼 명사가 들어간 구동사도 있습니다. 단어가 많아도 전체를 그대로 옮기면 됩니다.

세 단어 이상의 구동사The teacher is looked up to by her students.
The new student was made fun of by his classmates.

참고로 take care of처럼 명사가 들어간 구동사는 명사를 주어로 세운 수동태도 가능합니다. Good care was taken of the baby.처럼 쓰는데, 격식을 갖춘 문어체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구동사 수동태

세 단어 구동사에서 마지막 전치사를 빠뜨리는 경우

look up to, look down on은 단어가 셋이라 마지막 전치사를 놓치기 쉽습니다. look up만 남기면 ‘찾아보다’라는 전혀 다른 뜻이 되죠.

마지막 전치사까지The singer is looked up by many teens. (틀림)
The singer is looked up to by many teens.
Poor people were looked down on in those days.

목적어가 없는 구동사를 수동태로 쓰는 경우

모든 구동사가 목적어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break down(고장 나다), take off(이륙하다), show up(나타나다)은 목적어 없이 쓰이는 자동사 구동사라 수동태가 될 수 없습니다.

목적어가 없는 구동사The old car was broken down on the highway. (틀림)
The old car broke down on the highway.
The plane took off on time.

구동사 수동태를 만들기 전에 그 구동사 뒤에 목적어가 오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목적어가 없다면 수동태가 아니라 능동태로 써야 합니다.

빈출 구동사 수동태 비교 표

구분구동사수동태뜻
자동사 + 전치사laugh atbe laughed at비웃음을 받다
자동사 + 전치사look afterbe looked after보살핌을 받다
자동사 + 전치사rely onbe relied on의지가 되다, 믿음을 얻다
타동사 + 부사put off / call offbe put off / be called off연기되다 / 취소되다
타동사 + 부사bring upbe brought up양육되다
동사 + 부사 + 전치사look up to / look down onbe looked up to / be looked down on존경받다 / 무시당하다
동사 + 명사 + 전치사take care of / make fun ofbe taken care of / be made fun of돌봄을 받다 / 놀림을 받다
틀림laugh atbe laughed by전치사를 빠뜨림

핵심 정리

구동사는 동사와 전치사, 부사가 합쳐진 하나의 덩어리입니다. 목적어를 받는 것이 덩어리 전체이므로, 구동사 수동태에서도 전치사와 부사를 하나도 빼지 않고 그대로 옮겨야 합니다.

문제를 풀 때는 be p.p. 뒤를 확인하세요. 원래 구동사의 전치사가 남아 있는지, by와 나란히 와도 지우지 않았는지가 핵심입니다. 목적어가 없는 break down, take off 같은 구동사는 처음부터 수동태가 될 수 없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도입의 레고 자동차처럼, 전치사는 작아도 빠지면 문장이 움직이지 않는 부품입니다. 구동사를 외울 때부터 한 덩어리로 외워 두면 수동태에서도 부품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예상 문제

문제. 다음 중 어법상 올바른 문장을 고르시오. (고1 어법)① The cat was looked after by my neighbor.
② The baby was taken care by her aunt.
③ His joke was laughed by everyone.
④ The old car was broken down on the highway.
⑤ The singer is looked up by many teens.

[해설] ②는 take care of의 of, ③은 laugh at의 at, ⑤는 look up to의 to가 빠졌습니다. ④의 break down은 목적어가 없는 구동사라 수동태로 쓸 수 없으므로 broke down으로 고쳐야 합니다. ①은 look after를 덩어리째 수동태로 바르게 바꿨습니다.

[정답]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