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형식 수여동사, 3형식 전환 전치사를 고르는 기준

4형식 수여동사, 3형식 전환 전치사를 고르는 기준

선물을 전하는 장면에는 늘 두 주인공이 있습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과 건네지는 물건이죠. 택배 상자를 직접 건네주면 받는 사람 손에 바로 닿지만, 대신 사다 주는 선물은 상대에게 전하기 전에도 이미 산 일이 끝나 있습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4형식 수여동사입니다. 받는 사람과 물건을 어떤 순서로 놓는지, 순서를 바꿀 때 to, for, of 중 무엇을 고르는지, 그리고 두 형식 중 어떤 문장을 골라야 자연스러운지를 원리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적어 순서를 바꾸면 생기는 일

4형식 문장은 ‘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로, 목적어가 두 개입니다. 그런데 두 목적어의 순서를 바꾸면서 아무것도 덧붙이지 않으면 문장이 무너집니다.

틀린 문장She gave a present her friend.
I bought a bike my sister.

두 문장은 모두 틀린 문장입니다. 영어는 목적어의 역할을 자리로 정하기 때문에, 물건이 먼저 오면 뒤에 붙은 사람이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줄 장치가 없어지죠.

4형식 수여동사와 전치사 선택의 원리

수여동사는 ‘누구에게 무엇을 주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4형식에서는 받는 사람인 간접목적어가 먼저, 건네지는 물건인 직접목적어가 나중에 오고, 둘 다 전치사 없이 자리만으로 역할이 정해집니다.

두 목적어의 순서를 바꾸면 사람은 더 이상 ‘동사 바로 뒤’라는 자리를 지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 앞에 전치사를 붙여 관계를 밝혀 주고, 문장은 ‘주어 + 동사 + 목적어 + 전치사구’의 3형식이 되죠.

바른 문장She gave her friend a present. = She gave a present to her friend.

I bought my sister a bike. = I bought a bike for my sister.

그렇다면 4형식 수여동사 중 어떤 동사는 to, 어떤 동사는 for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받는 사람이 그 동작에 얼마나 필수적인가에 있습니다.

to: 상대에게 닿아야 끝나는 동작

give, send, show, tell, teach, lend, bring, hand 같은 동사는 물건이나 정보가 상대에게 도착해야 동작이 완성됩니다. 그래서 도착점을 나타내는 to를 씁니다.

to를 쓰는 수여동사I sent a letter to my grandmother.
Can you show your ticket to the staff?

“나는 편지를 보냈어. (어디로 도착하게?) 할머니에게.” 받는 사람이 없으면 ‘보냈다’는 동작 자체가 완성되지 않죠.

for: 상대를 위해 대신 해 주는 동작

buy, make, cook, get, find, build 같은 동사는 상대가 없어도 동작이 끝납니다. 나 혼자서도 자전거를 사고 저녁을 만들 수 있죠. 그 결과를 누군가를 위해 한 것이라 수혜자를 나타내는 for를 씁니다.

for를 쓰는 수여동사She cooked dinner for us.
Could you find a seat for my mother?

판단이 어려우면 받는 사람을 빼 보세요. I bought a bike.는 그대로 완성되니 for, I gave a present.는 ‘누구에게?’라는 질문이 남으니 to입니다.

of: 상대에게서 구하는 동작

ask는 질문이나 부탁을 상대에게서 얻어 내려는 동작이라 출처를 나타내는 of를 씁니다. 다만 ask a question of someone은 격식 있는 표현이고, 일상에서는 4형식 ask you a question을 훨씬 많이 씁니다.

of를 쓰는 askMay I ask a favor of you?
The reporter asked several questions of the mayor.

4형식과 3형식 중 무엇을 고를까

두 문장의 뜻이 같다면 언제 어느 쪽을 쓸까요? 영어는 듣는 사람이 이미 아는 정보를 앞에, 새로 알려 주는 정보를 뒤에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조하고 싶은 새 정보가 무엇인지에 따라 형식이 정해집니다.

새 정보를 뒤에 둔다A: What did you give Tom? B: I gave him a watch. (새 정보가 물건)
A: Who did you give the watch to? B: I gave it to Tom. (새 정보가 사람)

“톰에게 뭘 줬어?”라는 질문에는 물건이 새 정보라 4형식으로 물건을 끝에 둡니다. “그 시계 누구 줬어?”에는 사람이 새 정보라 3형식으로 사람을 끝에 두죠.

같은 원리로 직접목적어가 대명사이면 3형식이 자연스럽습니다. 대명사는 이미 알려진 가벼운 정보라서 뒤에 남겨 두지 않고 동사 바로 뒤로 당깁니다. I gave it to him.이 자연스럽고, I gave him it.은 어색하게 들리죠.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수여동사 문장

4형식으로 쓸 수 없는 동사

explain, introduce, suggest, describe, say는 우리말로 ‘누구에게 무엇을 ~하다’로 해석되어 4형식 수여동사처럼 보이지만, 4형식으로 쓰지 않습니다. 받는 사람은 반드시 to와 함께 뒤에 둡니다.

4형식이 안 되는 동사Explain me the rule. (틀림)
Explain the rule to me.
She introduced her friend to me.

to와 for를 바꿔 쓰는 경우

buy와 make처럼 for를 쓰는 동사에 to를 붙이는 실수가 많습니다. ‘~에게’라는 우리말 해석이 같아서 생기는 혼동이죠. 받는 사람을 빼도 동작이 완성되는지 확인하면 바로 고칠 수 있습니다.

for와 to의 판단He bought a gift to me. (틀림)
He bought a gift for me.
He handed the gift to me.

to, for, of 수여동사 비교 표

구분대표 동사4형식3형식
to (도착해야 완성)give, send, show, tell, teach, lendHe lent me his notes.He lent his notes to me.
for (대신 해 줌)buy, make, cook, get, find, buildDad made us pancakes.Dad made pancakes for us.
of (상대에게서 구함)askCan I ask you a favor?Can I ask a favor of you?
4형식 불가explain, introduce, suggest, describeExplain me the plan. (틀림)Explain the plan to me.

핵심 정리

4형식 수여동사는 받는 사람과 물건을 자리만으로 구분합니다. 순서를 바꿔 3형식이 되면 사람 앞에 전치사가 필요하고, 받는 사람이 있어야 동작이 끝나면 to, 없어도 끝나면 for, 상대에게서 구하면 of를 씁니다.

영작할 때는 새 정보를 문장 끝에 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물건을 강조하려면 I gave him a watch., 사람을 강조하거나 직접목적어가 대명사이면 I gave it to Tom.처럼 3형식을 고르면 자연스러운 문장이 됩니다.

도입의 두 선물을 다시 떠올려 볼까요. 직접 건네는 선물은 상대 손에 닿아야 끝나니 to, 대신 사다 주는 선물은 사는 순간 이미 끝나 있으니 for입니다. 동작이 어디서 완성되는지만 따지면 전치사는 저절로 정해집니다.

예상 문제

문제. 다음 4형식 문장을 3형식 문장으로 바꿔 쓰시오. (중3 서술형)(1) My uncle bought me a new laptop.
(2) She showed us her travel photos.

[해설] buy는 받는 사람이 없어도 동작이 완성되므로 for를, show는 상대에게 보여야 동작이 완성되므로 to를 씁니다. 직접목적어를 동사 바로 뒤에 두고 간접목적어는 전치사와 함께 문장 끝으로 보냅니다.

[정답] (1) My uncle bought a new laptop for me. (2) She showed her travel photos to us.